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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광저우공장 中에 팔린다…중국기업 CSOT와 매각 협상

LG디스플레이, 광정우공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CSOT 선정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에 매각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1일 중국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의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중국 가전 업체 TCL의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를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LCD에서 올레드(OLED)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해 가고 있어 중국 광저우 공장 등 LCD 자산의 전략적 활용에 대한 다양한 검토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광저우 LCD 생산 법인의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TCL의 CSOT를 선정해 배타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SOT는 중국 가전 업체 TCL의 디스플레이 자회사다. 그동안 업계서는 광저우 LCD 공장 매수 경쟁에 CSOT 뿐만 아니라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CSOT가 우선권을 잡게 됐으며, 매각금액은 1조원대 중반에서 최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이번 중국 공장 매각은 LG디스플레이가 OLED 중심으로 사업체질을 바꾸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수익성이 낮은 LCD 사업을 접고 프리미엄 고부가 제품인 OLED 중심의 사업 고도화를추진하고 있다. 이에 광저우 공장 매각 등 국내외 LCD 생산라인을 정리하고 있다.

 

한편, 향후 LG디스플레이와 CSOT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위한 세부 조건을 놓고 본격적인 계약 협상을 진행할 전망이다.

 

다만,정부 허가도 얻어야 하는 만큼 매각 완료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매각이 완료되면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 고도화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인 CSOT와 매각 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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