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세에 이틀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9포인트(0.25%) 오른 2777.68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은 1747억원, 개인은 297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438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2.93%), 현대차(1.81%), 신한지주(1.51%)는 상승했지만, 셀트리온(-2.20%), 삼성바이오로직스(-1.39%) 등을 비롯한 절반이 내림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633개, 하락종목은 251개, 보합종목은 5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8포인트(1.29%) 상승한 813.53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337억원, 302억원씩 사들였고, 개인은 홀로 625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트리온제약(-8.37%)과 삼천당제약(-0.16%)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특히 엔켐(5.56%), 리가켐바이오(4.38%) 등이 크게 상승했으며,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2.89%)과 에코프로(1.41%)도 상승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1186개, 하락종목은 387개, 보합종목은 85개로 집계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위험자산 선호도 회복에 주도주 강세가 유지되는 흐름"이라며 "뚜렷한 수급 주체는 부재하나 산업재와 밸류업 주도 실적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수급 유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부연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3원 내린 136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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