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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음료 선호 트렌드] (下) 식물성 ·단백질 음료로 맛과 건강 다 챙긴다

건강에 대한 고려와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소비의 확산으로 식물성 대체 우유와 단백질 음료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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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오트/매일유업

두유가 국내 식물성 우유 시장에서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아몬드와 귀리, 코코넛 우유 등으로 시장이 다양화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매일두유, 아몬드브리즈(아몬드 우유), 어메이징 오트(귀리음료) 등의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최근 프랜차이즈 카페의 식물성 음료 활용 메뉴들에도 사용된다. 특히 이 가운데에는 스타벅스의 오트음료, 폴 바셋의 오트라떼·오트딸기 등 베이스로 매일유업의 오트 제품이 활용되는 등 사업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매일유업은 특히 귀리를 재료로 한 식물성 음료 '어메이징오트'를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귀리는 재배 시 물과 토지를 적게 사용하여 탄소배출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곡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식물성 단백질과 미네랄, 칼슘 등 영양소가 풍부한 곡물이며,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해 포만감 유지에 도움이 된다.

 

매일유업의 '어메이징오트'는 2년 연속 국내 오트음료 1위를 점유하고 있다. 껍질이 얇고 낱알 크기가 큰 것이 특징인 핀란드산 고품질 귀리를 원물로 국내로 들여와 특허 받은 공법으로 생산해 오트 껍질의 영양성분까지 그대로 담은 100% 식물성 제품이다.

 

맛도 다양화했다. 현재 총 다섯가지의 오트 음료와 그래놀라 제품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동원F&B는 통째로 갈아 넣은 아몬드에 각각 콜라겐부스터와 단백질 등 기능성 성분을 함께 담은 식물성 음료 '그린덴마크'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동원F&B가 선보인 신제품 '그린덴마크 콜라겐부스터'는 흡수가 빠른 식물성 콜라겐부스터 1000㎎과 프랑스산 프리미엄 비오틴이 들어 있다. 또 다른 신제품 '그린덴마크 프로틴'은 100% 식물성 단백질 5g과 비타민 3종(B, C, E), 칼슘을 함유하고 있다.

 

유아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국산 가루쌀,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음료 '유아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를 출시하고 식물성 음료 시장 공략 및 육성에 나선다.

 

라이스 음료는 유당불내증, 콜레스테롤 등에 대한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뿐 아니라 지구환경, 동물복지 등 가치소비를 선호하는 젊은층 사이에서 식물성 음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것에 착안해 탄생했다.

 

특히 가루쌀 음료 개발은 지역 농가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국내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식량 자급률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기대된다.

 

단백질 음료 시장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단백질 음료 '얼티브 프로틴 쌀밥맛·밤맛'이 4월 출시 후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약 30억원 규모다.

 

CJ제일제당은 가공 식품 신제품이 월 평균 매출 10억원을 달성하면 히트상품으로 보는 업계 관례를 고려할 때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얼티브 프로틴/CJ제일제당

얼티브 프로틴 쌀밥맛·밤맛은 CJ제일제당 사내벤처가 기존 자사 인기 제품 햇반, 맛밤과 접목한 제품이다. 쌀 분말, 밤 페이스트 등을 활용해 기존에는 없던 색다른 맛을 구현했다. 특히 단백질 음료 특유의 텁텁하고 쓴맛을 최소화해 대중성 있는 맛을 완성했다.

 

남양유업의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맥스'도 2022년 7월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100만 개를 기록하며 판매 순항중이다.

 

남양유업은 초코맛, 바나나맛, 호박고구마맛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맛으로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단백질 음료 특유의 텁텁한 맛과 비린맛을 없애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업계는 2022년 7000억~8000억원이던 식물성 음료 시장이 2025년 1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헬시플레저 열풍에 우유 가격 상승까지 더해져 식물성·단백질 음료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지속될 것"이라며 "식품업계는 다양한 맛과 제품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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