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구자성 은성의료재단 부이사장이 재단 새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지난달 30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 카프리룸에서 신임 이사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진행된 이날 행사는 재단 주요 연혁 영상 시청, 구정회 현 이사장 이임사, 신임 이사장 약력 소개 및 취임사, 직원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구자성 이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대학병원을 제외한 의료기관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법인인 은성의료재단을 책임지는 자리를 맡게 돼 자부심과 함께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 환자들에겐 진심 어린 치료, 우리 사회엔 더 많은 사회공헌을 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 이사장은 이어 "최근 의대 증원 문제로 촉발된 의정 갈등으로 희귀 중증 질환자들이 예전처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 환자들이 대학병원에 가지 않고 종합병원인 좋은병원들에서 최고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AI 등 각종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병원을 구축해 환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구 이사장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부산대 의대를 졸업한 그는 산부인과 전문의 취득 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이후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컴퍼니'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2년간 근무 후 좋은문화병원으로 복귀, 지금까지 난임 치료를 해왔다.
현재 연세대 의대 산부인과 외래교수,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 부산인공지능융합기술협회장, 대한산부인과학회 부이사장, 대한중소병원협회 병원정보위원장,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 파트너 등을 맡고 있다.
부산시병원회 부산시장상(2024), 부산시민 건강대상 부산시장 표창(2022), 난임가족의 날 국회부의장 공로장(2020), 한국의료·재단연합회장상 경영부분(2018) 등 수상 경력도 적지 않다.
1978년 구정회 정형외과와 문화숙 산부인과를 모태로 성장한, 사실상 향토 기업인 의료법인 은성의료재단은 현재 5개의 종합병원·선린)과 6개의 요양병원·리버뷰·선린·부산·주례) 등 모두 11개의 네트워크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3100여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4700여 명의 의료진과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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