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한국어로만 '사죄의 변' 게시
파리올림픽 선수단 입장 시 한국이 북한으로 호명된 오류와 관련해, 개회식 문서에는 대한민국이 제대로 표기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방송매체 SBS는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작성한 개회식 공식문서에 한국이 'République de Corée'로 명기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불어로 대한민국을 뜻한다.
그럼에도, 불어를 쓰는 장내 아나운서(남자)는 한국을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라고 호명했다. 참가국 중 48번째로 한국선수단이 배 타고 입장하던 순간이었다. 곧이어 영어(여자)로도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불렀다. 불어와 영어 모두 북한을 가리킨다.
대한민국 공식명칭는 불문과 영문으로 각각 République de Corée, Republic of Korea이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7일(현지시간) 엑스(X, 구 트위터) 한국어 계정을 통해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IOC는 그러나 영문 SNS상으로는 이른바 '사죄의 변'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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