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7일 프랑스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지칭한 것에 관련,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접촉해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주한 프랑스대사관을 접촉해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우리 선수단이 북한 선수단으로 소개된 것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주한 프랑스대사관 측은 각국 선수단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이해할 수 없는 실수가 발생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프랑스 외교부에서도 올림픽위원회측에 요청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프랑스 센강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는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한국 선수단이 등장하자 장내 아나운서는 프랑스어로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라고 소개했다.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불렀다. 프랑스어와 영어 둘 다 북한을 지칭하는 단어다.
프랑스어로 한국의 정식 명칭은 'Republique de coree'이다.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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