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중구 신창동에 있는 모퉁이극장에서 생활문화 영상 콘텐츠 제작 사업의 하나인 단편영화 '산복이' 제작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문화재단은 생활문화 영상 콘텐츠 제작 사업의 하나로 드라마 '왕초', '호텔리어' 등을 연출한 부산 출신 장용우 감독, 지역 프로덕션, 부산 대학생들이 의기투합해 부산의 청년과 공간이 주역이 되는 단편영화 '산복이'를 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여러 가지 의미로 특별하다. 부산의 '사람'과 '공간'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부산문화재단과 부산 출신 유명 감독, 지역 배우, 지역 프로덕션, 작가 등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
또 영화·영상 업계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의 전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문화를 통한 지산학(地産學) 협력 모델로 부산 주도의 단편영화 한편이 제작된다.
시나리오는 영화 시나리오 전문 배재윤 작가가 담당했으며 러닝타임은 총 60분, 공간적 배경은 '산복도로'이다. 외로움 극복과 세대 공감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부산 청년'이 주인공이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를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주요 배역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으며 부산을 포함한 전국에서 총 264명이 지원, 남자 주인공 역에는 145명이 지원하는 등 영화 제작 초기부터 전국적 관심이 집중됐다.
생활문화 영상 콘텐츠 제작 사업은 부산문화재단이 지역의 '생활문화','지역문화' 요소를 영상으로 제작·아카이빙해, 재단 유튜브 및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 비프 등의 주요 매체·플랫폼을 통해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부산문화재단 이미연 대표이사는 " 앞으로 '부산'의 문화 고유성과 특수성을 기반으로 하는 생활문화 영상 콘텐츠 제작 사업을 더 확대할 예정"이라며 "지역의 매력을 국내외 발신하며 특히 지산학 협력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청년 전공자들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 글로벌 허브 문화예술도시 부산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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