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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올 상반기 현대차·기아 글로벌 시장서 승승장구…친환경차 가파른 성장세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올 상반기 북미를 비롯해 신흥 자동차 시증으로 떠오르는 인도를 비롯해 유럽을 대표하는 자동차 시장인 영국에서 판매량 기록을 새롭게 작성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미래 브랜드 경쟁력도 쌓아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선진시장'으로 평가받는 영국서 지난해 역대 최대 연간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총 19만6239대로 올해 20만대 판매를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현대차·기아·제네시스 3개 완성차 브랜드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0만7326대를 판매했다. 영국은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자동차 수요가 큰 지역이며 친환경차 비중이 40%에 육발할 정도로 변화가 빠른 국가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1982년, 기아 1991년에 이어 제네시스를 2021년에 영국으로 진출시켰다. 현대차 기준으로 영국 진출 35년 만인 지난 2017년 현대차그룹은 18만6625대라는 역대 최대 판매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그로부터 불과 6년 만인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 타이틀을 갈아치웠다.

 

점유율은 3년 연속 10%대(2022년 11.25%, 2023년 10.31%, 올해 상반기 10.66%). 영국 내 신차 10대 중 1대꼴로 현대차그룹 차량이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브랜드별 성적도 괄목할 만하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는 9위, 기아 4위, 제네시스는 39위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올 하반기 아이오닉5N을 비롯해 친환경 라인업을 확대하며 판매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아 EV9

현대차그룹은 인도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 상반기 인도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현대차(59만5000대)와 기아(25만5000)의 판매량을 넘어설지도 관심사다.

 

올 상반기 현대차는 인도에서 27만220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26만6760대) 대비 2% 증가세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13.8%로 2위다. 기아도 같은 기간 11만284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시장 점유율은 5.7%로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현대차, 타타모터스, 토요타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4위 토요타(5.8%)와는 0.1% 차이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인도 현지 생산량을 확대하며 점유율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기존 첸나이 1·2공장에 2022년 GM으로부터 인수한 푸네 공장(탈레가온 공장)을 재정비해 연간 100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여기에 기아의 생산 능력을 합산하면 연 150만대 생산이 가능해 연간 17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는 마루티 스즈키의 점유율을 바짝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MGICS에서 생산되는 모셔널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최대 완성차 시장인 북미에서는 친환경차를 앞세워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 상반기 미국에서 총 15만 5702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7% 늘어난 것으로 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특히 전기차 판매량은 같은 기간 60.9% 증가한 6만 1883대로 친환경차종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였다.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전기차는 각각 0.8%, 26.7% 줄어든 9만 3742대, 77대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9%로 집계됐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차는 9만 466대, 기아는 6만 5236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현대차·기아는 상반기 미국에서 친환경차를 포함해 총 81만 7804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보다 0.3% 줄었지만 제너럴모터스, 토요타, 포드 다음으로 4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5위인 스텔란티스(68만 1532대)보다는 13만 대 넘게 앞서고 있다. 현대차는 43만 1344대, 기아는 38만 6460대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4분기 미국 조지아주에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중공과 함께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지속적으로 탄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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