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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세계 최대 ‘데비안’ 개발자 컨퍼런스 7월 개최

이미지/부산시

부산시는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4일 15일간 국립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에서 '2024 데비안 콘퍼런스(DebConf24)'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더블오가 주최하고 국립부경대가 주관하며 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관광공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관광공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이 후원한다.

 

데비안(Debian)은 자유/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만으로 이뤄진 운영체제다. 데비안 위에서 개발된 유명 운영체제는 우분투, 리눅스민트 배포판, 칼리 리눅스 등이 있다.

 

글로벌 기업의 개발자들을 포함해 매년 전 세계 1000여 명의 데비안 개발자는 '자유 소프트웨어만으로 이뤄진 운영체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세계 최대 리눅스 배포판 개발 프로젝트인 데비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25회 차를 맞은 데비안 콘퍼런스(DebConf)는 세계 데비안 개발자가 주축이 돼 데비안 운영체제를 개발하는 세계 최대 규모 연례 콘퍼런스다. 2000년부터 매년 각 국가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콘퍼런스에서는 개발 캠프뿐 아니라 세계 개발자들의 90여 세션 강연 및 발표, 교육 프로그램 등이 진행돼 해당 지역 사회 개발자의 역량과 인적 협력망도 강화한다.

 

올해 행사는 ▲데비안 운영체제 개발 캠프인 'DebCamp' ▲데비안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한 10개 주제 90개의 강연·세미나가 펼쳐지는 콘퍼런스인 'DebConf' ▲국내·외 후원 기업의 기술·제품 전시와 인재 채용을 위한 '잡페어' 등으로 구성된다.

 

DebCamp는 데비안 운영체제 개발 캠프로 7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전 세계 200여 명의 데비안 개발자와 데비안 운영체제 개발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으며, 현장 참관객도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DebConf는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8일간 진행되며 ▲자유 소프트웨어 및 데비안 소개 ▲패키징, 정책, 그리고 데비안 기반시설 ▲시스템 관리, 자동화 및 조직화 ▲클라우드와 컨테이너 ▲보안 ▲커뮤니티, 다양성, 지역 사회 참여 및 사회적 맥락 ▲국제화, 지역화 및 접근성 ▲내장형 및 커널 ▲예술 및 과학에서의 데비안 ▲데비안 혼합 및 데비안 기반 배포판에 관한 발표와 강연으로 구성된다.

 

'잡페어'는 7월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경대 미래관 4층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후원 기업의 기술·제품 전시와 인재 채용 공간이 마련돼 학생과 구직자들은 지역 강소기업과 해외 기업 채용 상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기업은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채용 상담을 통한 인재를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부대 행사로 ▲데비안 데이 ▲데이트립 ▲콘퍼런스 디너 등이 다채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 유치는 시가 추구하는 지·산·학·연·관 협력을 초월, 다양한 개발자 커뮤니티까지 아우르는 협력의 대표 사례다. 특히 국내외 50여 명 커뮤니티 자원봉사 개최 위원이 시간과 공을 들여 행사 준비를 주도하고 있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서버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데비안 운영체제의 개발자 콘퍼런스가 부산에서 열리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데비안 콘퍼런스가 부산 지역 정보통신산업 발전과 진흥에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시는 데비안 콘퍼런스가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 지역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고급 정보통신기술 분야 인재 양성의 기반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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