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미래 선도 신기술 개발 지원과 첨단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인다.
10일 시에 따르면, 올해 양재·홍릉·마곡·G밸리 지역을 첨단 기술 핵심 공간으로 되살리기 위한 인프라 구축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시는 서초구 양재·우면동 일대를 글로벌 인공지능(AI) 플랫폼 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135억9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인공지능 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 기관인 '서울 AI 허브'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AI·R&D 앵커시설 등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서울을 글로벌 인공지능 중심 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AI 기술 적용 융·복합 교육으로 타 산업 기술 전환 촉진 ▲육·해·공군과 오픈 이노베이션·테스트베드 프로그램 시행 ▲차별화된 재직자 역량 교육 실시 및 AI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 ▲세계적인 인공지능 연구기관과 협력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으로 AI 기업 스케일업에 나선다.
AI 기반 타 산업 진출을 위한 인공지능·바이오 전문가와 AI·핀테크 전문가를 각 50명씩 양성하고, 방산 분야 기술 수요와 AI 기업을 매칭, 민간에서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한다. 또 시는 머신러닝 전문가 등 최고급 인재 120명과 반도체 설계 전문 엔지니어 70명도 육성한다. 캐나다 밀라 AI 연구소와 공동 연구에 착수하고 시 소재 AI 기업 15개사의 해외 박람회 참가를 지원한다.
동대문구 홍릉 일대는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거듭난다. 시는 연구소·대학·병원이 집적된 홍릉을 중심으로 바이오·의료 분야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서울의 바이오·의료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올해 시가 바이오·의료 기업 인프라 마련과 성장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에 투자하는 예산은 135억600만원이다.
시는 오는 2027년 12월까지 홍릉 일대에 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 지원 공간인 '첨단의료기기 개발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내달 중 디자인 설계 공모를 마치고 내년 8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바이오펀드도 조성해 우수기술 사업화 자금으로 활용한다. 펀드는 시 출자 100억원, 정부 모태펀드 등 1000억원, 민간 출자 800억원을 포함 총 1900억원 규모로 마련한다.
강서구 마곡산업단지는 미래성장동력 창출, R&D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 대·중·소 기업이 상생하는 연구개발 산업단지로 재탄생시킨다.
시는 산업시설용지 미매각 부지 공급을 추진하고, 입주기업의 계약 체결 사항을 관리한다. 중소·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 지식산업센터(마곡 R&D센터)도 건립한다. 현재 공공형 1곳(9000㎡)과 민간형 4개소(4만3000㎡)를 짓는 중이다. 공공형 1곳은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이다. 민간형의 경우 올 8월 2개소, 내년 1개소, 2026년 1개소가 각각 완공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는 수요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마곡 의료 및 R&D 아카데미 등 M-융합캠퍼스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해외 파트너 발굴을 위한 컨설팅 지원 사업 테크커넥트 수행사 선정을 추진한다.
서울시 최대 산업집적·고용 중심지인 G밸리(구로구 구로동과 금천구 가산동 일대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기업·청년·문화가 어우러지는 산업단지로 성장시킨다.
시는 G밸리 종사자의 체육·문화활동을 지원하는 다목적 체육관을 조성한다. 또 국가산업단지 6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올 9월 G밸리 위크를 열기 위해 구로·금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계기관과 행사 개최 시기, 사업 내용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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