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웠던 시절, 아들 장학금 받으며 공부해"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남양주시 별내동 소재 음식점 '목향원'의 한성우 대표가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한 대표는 사업 초창기 어려웠던 시절 장남이 삼육대 화학생명과학과에 재학하며 여러 번 장학금을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아들을 돌보기 힘들 정도로 어려웠는데 장학금이 큰 도움이 됐다"며 "은혜와 신세에 보답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지난 2021년 삼육대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장학기금과 발전기금을 희사해 왔다. 그가 삼육대에 기부한 누적 금액은 4500만원에 이른다.
목향원은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성업 중인 음식점으로 지역사회에서 '착한 음식점'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 대표는 2013년부터 별내 지역 홀몸 어르신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한부모 가정, 장애인, 수급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금을 다수 쾌척해 왔다.
지난해에는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면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국세청이 인증한 '모범납세자'이기도 한 그는 지난 3월 구리세무서가 주최한 '제58회 납세자의날' 기념행사에서 일일명예세무서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제해종 총장은 "대학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부를 통한 선한 영향력으로 보람을 얻고 큰일을 많이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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