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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주말은 책과 함께] 변방에서 중심으로 外

◆변방에서 중심으로

 

문재인 지음/김영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도보 다리 회동,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노딜, 남·북·미 판문점 회동까지. 한반도를 중심으로 펼쳐진 세계사적 사건의 막전막후에서 중재자이자 협상가 역할을 해왔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추진한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정치적 파트너였던 문제적 지도자들(김정은, 트럼프, 아베)과의 물밑 협상 과정 및 각 인물에 대한 문 전 대통령의 평가가 최초로 공개된다. 외교·안보 성과뿐 아니라 아쉬움과 한계, 성공 및 실패 요인 등 정책에 대한 공과를 가감 없이 담았다. 책은 '대한민국에게 외교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656쪽. 3만3000원.

 

◆국가에 대항하는 마르크스

 

스미다 소이치로 지음/정성진, 서성광 옮김/산지니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 이론은 국가를 포함한 자본주의 사회 시스템 총체를 대상으로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국가는 생산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사회의 경제적 구조를 외적으로 총괄하는 주권적 권력이 된다. 책은 이러한 국가가 어떻게 형성되고 제한되는지 그 정치적 형태 규정을 살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직접적인 폭력 행사가 아닌 물상적 관계를 배경으로 하는 법(=권리 관계)이 우선적으로 지배 관계를 구성한다. 지배·종속 관계를 만들어내는 것은 국가나 법률에 선행하는 권리 관계인 만큼, 자본주의 사회에서 폭력적인 지배 관계가 어떻게 법이라는 형태로 관통되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448쪽. 3만3000원.

 

◆모든 제국은 몰락한다

 

안드레이 마르티아노프 지음/서경주 옮김/진지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가진 국가'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이라크전쟁 등 수많은 분쟁에 개입했지만 제대로 해결한 게 하나도 없다. '전쟁은 정치적 목적을 성취할 때만 유용하다'는 전제를 인정한다면 미국은 모든 전쟁에서 패했다. 군비경쟁에서 지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정치적 영향력도 떨어지고 있다. 경제 역시 위태롭다. 탈산업화로 제조업이 붕괴됐고 양질의 일자리는 사라진 지 오래다. 저자는 미국이 몰락한 이유는 엘리트들의 지적 무능력, 정치력 부재, 도덕적 부패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미국 예외주의의 허상과 엘리트들의 타락을 날카롭게 비판한 책. 388쪽.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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