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지난해 스마트팜 수출·수주액이 전년대비 1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스마트팜뿐만 아니라 농기자재 등 농산업 전후방분야의 수출 신시장 확보를 적극 추진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작년 농산업분야 수출이 전년대비 1.2% 증가하고, 스마트팜 수출의 경우 전년대비 115.9%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억3700만 달러에서 2023년 2억96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정부는 이러한 성과를 이어 나가고자 올해 관계부처 간 협력과 정책지원 강화에 나섰다. 2024년도 농산업 수출활성화 예산을 지난해 대비 33% 확대 편성해 우리 수출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과제를 발굴하고, 농산업 분야 수출 기업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농산업 수출활성화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범온실은 스마트팜 분야 인력과 기자재 등이 해당국에 패키지로 진출할 수 있도록 거점 역할을 한다. 올해는 호주 시범온실 준공과 사우디 시범온실 착공이 추진 중이다. 신규 조성 국가도 선정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기업 컨소시엄 대상으로 패키지 수주 활동을 지원하는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이 밖에, 신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박람회 참가와 한국관 조성 등도 전년 대비 확대 지원한다. 해외 인허가 취득 및 마켓테스트 비용도 지원하여 수출 기업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5개소로 지정·운영하고 있는 스마트팜 중점지원무역관은 코트라 무역관과 연계해 현지에서 스마트팜 기업의 전담 지원조직 역할을 한다. 또 무역보험공사와 협업해 농산업 분야 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우대를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팜 및 농기자재 중소·중견 기업이 단기수출보험 가입 시, 보험료 20% 할인과 가입한도 2배 확대 등의 우대가 적용된다.
중기부 수출바우처 부처 협업 물량도 확대했다. 올해는 지원분야에 스마트팜과 농기자재가 신설돼, 전후방분야에서 총 70개사가 혜택을 받게 된다. 이는 부처 협업 물량 중 최대치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식품 전후방산업은 미래 수출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라며 "우리 수출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현장 밀착 지원 등 다각도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정부 정책에 대해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스마트팜 분야 수출 유망 기업인 만나씨이에이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에서 파견한 셔틀경제협력단에 참여하여 중동 바이어와의 협력을 타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농기계 수출 중견기업인 대동 관계자는 "올해 신설된 트랙터 로드쇼와 박람회 한국관 조성 및 참가지원 사업이 기업과 제품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K-푸드+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민관 협력 지원체계를 운영 중이다. 농산업수출진흥과 신설(지난해 4월) 이후 정부 간 협력 강화, 정책지원 확대, 현장 소통 강화 등 농산업 분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스마트팜은 정상 경제외교와 연계해 중동에 셔틀경제협력단을 파견(지난해 9월)하는 등 정부 간 협력 강화에 집중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