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도내 항공 기업 8개사와 함께 지난 13일부터(현지 시각) 이틀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개최된 '2024 항공우주 및 방산 공급자 총회(Aerospace & Defence Supplier Summit 2024, 이하 ADSS)에 참가해 총 37건, 2억 2000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ADSS는 미국 워싱턴주와 보잉사가 공동 주관하며, 항공우주 및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격년 개최(올해 7회 차)되는 마케팅 행사다. 올해 행사에도 보잉(Boeing), 에어버스(Airbus)등 유수 고객이 행사에 참가했으며, 도내 참가 기업체인 ▲아인스스카이 ▲아토솔루텍 ▲에어로매스터 ▲이엠코리아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키프코전자항공 ▲하이즈항공 ▲우림피티에스 등 경남 항공 기업 8개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경남TP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달라스무역관과 협업해 행사 참가 전 미국 달라스에서 세계 항공 기업과 B2B 미팅을 마련했다. 이에 도내 참가 기업체는 세계적 항공 기업인 레이시온(Raytheon)과 에어버스 헬리콥터(Airbus Helicopter)의 제조 현장을 방문해 주요 공정 및 품질 보증 과정을 살펴본 이후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키프코전자항공 정경안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의 기술력과 주력 제품을 미국 현지 잠재 고객에게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앞으로 수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TP 김정환 원장은 "이번 상담회 참가로 경남 항공 기업들이 다양한 북미 지역 고객과 생산적 미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후 맞춤형 기획을 통해 도내 항공 기업들의 해외 수주 확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