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을 예비후보가 27일 윤석열 정부의 김포공항 국제선 확대 계획에 대해 "더 이상의 도심 내 항공기 소음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과거 정부의 당초 약속대로 김포공항 국제노선 이전되는 것이 타당하다"며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국공항공사의 윤형중 사장은 취임 2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김포공항의 국제선 확대의지를 밝혔다"면서 "20년 전 만든 김포공항 국제선 운항 규제(2000㎞ 이내 취항)를 완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포공항 국제선 확대주장은 양천구 구민들의 소음피해와 과거 정부의 당초 약속이었던 김포공항 국제노선이전까지도 고려하지 못한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심지어 윤 사장은 인터뷰 중에 '항공사가 공항에 내는 착륙료의 75%는 소음대책비로 사용되는데, 국제선 착륙료는 국내선 대비 4배 높다', '소음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한 재원은 오히려 늘어난다'면서 마치 양천구민을 비롯한 소음피해 주민들이 돈 몇 푼이면 해결될 것처럼 천박한 주장을 늘어 놨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정보원 출신으로 공항이나 교통전문성이라고 찾아 볼 수 없는 비전문가 사장의 발언에 아연실색 할 수밖에 없다"면서 "실수로 보이지 않는다. 취임한 지 2년이나 된 공항공사 사장이 국토부나 대통령실과 교감도 없이 '김포공항 국제선 확대'와 '인천공항공사 통합'이야기를 함께 꺼낼 수 없는 노릇"이라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철저히 계획 하에 시민들의 의견수렴도 없이 또 다시 막가파식 정책 추진을 하려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면서 "존경하는 양천구민과 소음피해지역 주민 여러분 더 이상의 도심 내 항공기 소음피해를 막기 위해선 과거 정부의 당초 약속대로 김포공항 국제노선 이전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과 국토부는 '김포공항 국제선 확대'계획을 당장 중단하고 윤 사장 또한 양천구민과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일이 이 지경에 놓일 때까지 상황파악도 못하고 손 놓고 있었던 양천구청과 관계자들, 그리고 이용선 민주당 국회의원과 여야 지방의원들 또한 양천구민과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사죄하고 즉각 대처에 나서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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