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고성읍 대독리에 자리한 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이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어르신들에게 간호·요양·재활치료 등으로 건강한 노후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은 2022년 10월부터 약 1년간 시설이 폐지됐다가 지난해 11월에 사회적협동조합 노인세상과 위·수탁 계약해 재개원했다.
고성 남포항이 내려다보이는 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은 현재 입소 어르신들을 위해 쾌적한 시설에서 안정적인 요양 환경은 물론, 문화 공연, 이·미용, 건강 체조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어르신들은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요양원에는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넘치고 있다.
실제로 섭식 장애가 있어 튜브로 영양분을 섭취하던 한 어르신은 점차 건강해져서 나물을 넣은 비빔밥을 요청하기도 했으며, 주로 침상에 누워서 생활하던 한 어르신은 스스로 보행해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노인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그 가족들의 심리·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은 정원 64명으로 현재 40명이 입소해 있다. 특히 치매 진단이 없어도 장기 요양 등급(1~2등급, 3~5등급(시설 급여)) 판정을 받은 경우, 상담을 통해 입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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