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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與, 13일부터 공천 면접 시작… '윤심논란' '사천논란' 불식할까

국민의힘이 설 연휴 직후인 13일부터 4·10 총선 지역구 후보 면접을 시작한다. 사진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연휴를 앞둔 지난 8일 오전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 /뉴시스

국민의힘이 설 연휴 직후인 13일부터 4·10 총선 지역구 후보 면접을 시작한다. 단수 추천(단수 공천) 지역은 면접 직후 결정되는데, 영남권과 현역 의원이 자리를 비운 지역에 어떤 후보가 공천되느냐에 따라 논란이 빚어질 수 있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천 신청자 중 부적격 판정을 받은 사람을 제외한 820명이 13일부터 면접을 볼 예정이다.

 

면접은 13일 서울·제주·광주, 14일 경기1·인천·전북, 15일 경기2·전남·충북·충남, 16일 세종·대전·경남·경북, 17일 강원·울산·부산·대구 순으로 진행된다.

 

단수 추천 후보는 면접을 마친 다음날 발표된다. 초반 면접은 여권의 '험지'인 지역구를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예비후보가 적은 지역은 빠른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선 지역은 2인 혹은 3인 경선 등을 결정하기까지 검토가 필요해 발표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특히 면접 일정이 후반에 잡힌 지역구는 상대적으로 '양지'에 속한 만큼, 갈등을 줄이기 위해 발표를 늦출 가능성이 높다. 또 영남권 등지에서 공천 탈락으로 인한 무소속 출마 등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도 엿보인다.

 

이 가운데 여권의 시선이 가장 많이 쏠린 지역은 16~17일 면접이 진행되는 영남권이다.

 

당세가 강한 영남권은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말이 있는 만큼, 현역 의원뿐 아니라 원로 정치인, 대통령실 참모, 원로 정치인, 장·차관 출신 인사, 검사 출신 등이 몰려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거기에, 중진인 서병수·김태호 의원이 당의 요청에 따라 '험지'로 자리를 옮기면서 '빈집'이 된 부산 부산진갑과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의 심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마찬가지로 당 지도부의 요청을 받은 조해진 의원의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나, 선제적으로 '서울 출마'를 선언했던 하태경 의원의 부산 해운대갑 지역구도 여권의 '텃밭'으로 불리는 곳이라, 최종 후보에 관심이 쏠린다. 당세가 강한 서울 강남3구나 강원·충남·충북의 일부 지역구 역시 관심을 받는 지역이다.

 

면접 이후 대통령실 참모 또는 검사 출신이 당세가 강한 지역에 공천을 받을 경우 '윤심'(尹心) 논란이 일 수 있다. 대통령실 참모나 검사 출신 등을 위해 현역 의원이 자리를 비우도록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공천관리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중진 험지 출마 권유'에 대해 "계파나 성향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차출된 현역 의원의 지역구는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공천을 함에 있어서도 그런 고려는 전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 5일 참모들의 '양지 출마' 비판을 우려해 "대통령은 누구도 특혜받지 않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을 당에 누차 당부한 바 있다"고 입장을 내기도 했다.

 

일부 지역구에선 '사천'(私薦)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나 윤희숙 전 의원을 직접 언급하면서, 당 일각에서는 '전략공천을 위한 것이냐'는 비판이 나왔기 때문이다.

 

원 전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인천 계양을에, 윤 전 의원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맞붙겠다며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한 위원장이 서울 마포을 출마자로 직접 소개한 김경율 비대위원의 경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장 사무총장은 "저희들이 시스템 공천을 위해 기준을 마련했기 때문에 그 기준에 따라서 한다면 오해는 없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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