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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성남 분당 등 전국 230곳 설맞이 선물 기탁

하나님의교회 제공

명절 물가가 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보도와 함께 설을 맞이하는 서민들의 부담감이 가중하는 요즘이다. 이런 때 식료품·생필품 세트를 나누며 어려운 이웃에게 행복한 명절을 선사하는 단체가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전국 230곳 관공서에 명절선물 5000세트(2억5000만원 상당)를 기탁하며 소외이웃을 돌아본다.

 

1일과 5일에는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성남 분당구청과 백현동·중앙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총 105세트를 전달했다. 각 세트에는 식용유, 참치, 햄 같은 식료품과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샴푸, 바디워시, 치약, 칫솔, 비누 등 총 19종이 알차게 들었다. 성남 전체로는 이매동, 시흥동, 모란동 등을 합쳐 10군데 관공서에 265세트를 지원하고, 경기 전역에는 1475세트가 기탁된다.

 

이날 오전 분당구청을 방문한 교회 신자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세트를 손수 날랐다. 묵직한 상자의 무게에도 신자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박진이 목사는 "전쟁, 이상기후 같은 전지구적 재난으로 모두 힘든 시기지만 함께 나누고 돕는다면 이 또한 잘 지나갈 것"이라며 "새해에는 가정마다 웃음과 행복, 기쁨이 넘쳐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장에 동행한 서경희(44) 씨는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웃들을 응원하기 위해 정성껏 마련했다. 이웃들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모두 행복한 추석을 보냈으면 한다"고 격려를 덧붙였다.

 

앞선 1월 31일에도 성남 이매1동, 시흥동, 태평3동을 포함해 안산 초지동, 화성 남양읍, 이천 증포동·마장면, 안성 대덕면, 광주 오포2동에 선물이 기탁됐다. 이어 7일까지 수원을 비롯해 용인, 화성, 이천, 광주, 의정부, 고양, 김포, 연천 등 경기 전역의 취약계층 1475세대에 선물이 전달될 예정이다. 기탁 물품은 각 지역의 다문화·홀몸어르신·조손·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 따뜻한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명절맞이 외에도 하나님의 교회는 환경정화, 헌혈, 제설작업, 농촌일손돕기, 경로당 이·미용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해왔다. 장년층뿐 아니라 최근에는 청소년과 대학생, 직장인 청년들의 활동도 부쩍 늘어 열정과 활기까지 더하고 있다. 성남 탄천과 판교·야탑역, 수원 궁평해수욕장, 의정부 중랑천, 김포 김포대수로, 화성 제부도해수욕장과 호수공원, 남양주 별내동 카페거리 등 경기 곳곳에서 정화활동을 지속했다. 지난여름에는 장년층을 중심으로 전역에서 빗물배수구 정화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했다.

 

하절기 원활한 혈액수급을 위해 헌혈행사로 대규모로 개최했다. 광주, 용인, 하남, 이천, 여주, 양평지역 신자 675명이 참여해 혈액부족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의 삶에 용기를 안겼다. 일손부족으로 고통받는 경기 일대 농가에는 고추와 감자 수확, 포도와 사과 솎기 등 작업에도 힘을 보탰다. 연주회와 힐링세미나 같은 문화행사도 꾸준히 개최해 지역사회의 화합과 소통에도 이바지했다.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이매성전(성남 이매동)'에서 개최 중인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은 대기줄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관람객의 발걸음이 쇄도하고 있다.

 

세계 175개국 하나님의 교회 370만 신자들의 이타적 행보는 환경보호, 헌혈, 재난구호, 이웃돕기, 교육지원 등 다방면에서 이뤄진다. 범세계적으로 펼친 봉사활동은 2만6000회를 훌쩍 넘겼다. 강원도 산불 이재민 지원, 태풍 '힌남노' 수해복구, 미국 허리케인 피해복구, 통가 해저화산폭발 이재민 성금 기탁 등 재난으로 아픔을 겪는 세계인에게 이들의 손길은 큰 힘이 됐다. 이런 헌신에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바이든·트럼프·오바마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브라질 국회 입법공로훈장,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상과 그린애플상 등 4200회가 넘는 상과 함께 국제사회의 지지와 격려가 답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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