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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2024년 주목해야 할 AI 이슈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이 이미 우리 삶으로 들어왔다. /게티이미지 무료

 

 

2024년 인공지능(AI) 기술에서 주목할 주요 이슈는 무엇일까.

 

오픈AI가 2022년 12월 1일(한국시간) 챗GPT-3.5를 공개한 후 AI는 전세계적 열풍을 일으키며 그야말로 '빅뱅'이 됐다. 그러나 시시각각 빠르게 진화하고 나타나는 변화에 많은 사람들이 이슈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트로신문> 이 2023년 발생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건과 이를 이어받는 2024년 전망을 정리했다.

 

◆더 새롭게 변화한 신버전들 출시 예고

 

챗GPT 공개 2년차를 맞은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본격적인 자체 개발 AI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12월 구글 등은 자체 AI 개발 근황을 잇따라 밝히고 활용 영상 등을 공개했다. 상반기 중 후발주자들의 생성형 AI와 LLM의 신버전이 출시되면 선두에 선 챗GPT와의 비교가 이어질 만큼 한바탕 소란이 예상된다. 현재 메타(META)의 Llama3이 상반기 중 가장 빨리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 또한 제미나이 울트라(Gemini Ultra)가 뒤를 이을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샘 올트먼 CEO가 최근 2024년 GPT-5 출시를 암시하며 1000억 달러 규모 투자라운드를 홍보 중인 만큼 GPT 신버전 출시가 확실시 된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GPT-5 출시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GPT-4.5가 상반기 중 출시 될 수 있을 가능성도 언급한다. 지난해 말 출시를 연기한 GPT스토어는 상반기 출시가 확정됐다.

 

◆ AI, 우리는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 계속 될 논쟁

 

아직 걸음마 단계에 진입 중이라고 평가받는 AI는 현재 개발에 대한 근원적 질문에서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과학자와 개발자는 물론 철학자, 인류학자 등까지 서로 다른 견해를 내놓으며 이러한 입장차가 개발 방향의 차이를 만들고 있다.

 

AI에 관한 입장차로 대표되는 사건에 '올트먼 퇴출사건'이 있다. 울트먼은 오픈AI 내에서 수익화에 집중하는 인물로, 지난해 11월 말 일리야 수츠케버 CSO(최고책임과학자)의 주도로 퇴출 됐다가 5일만에 복귀했다. 수츠케버는 AI 기술의 위험성을 고려해 기술 안정화와 제한적 공개를 주장하는 대표적 인물이다. 오픈AI의 '안전한 AI 발전'이라는 모토를 구상해낸 인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수츠케버에 동의하며 오픈AI 내에서 강인공지능 큐스타(Q*)의 발견과 논란이 오갔음을 지적했다.

 

예상되는 개발 속도에 관한 의견도 나뉘는 입장 중 하나다. 잰슨 황 엔비디아 CEO는 "5년 내 AI가 인간과 경쟁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얀 르쿤 메타 AI 총괄은 "인간과 경쟁에 수십년 걸릴 것"이라고 주장한다.

 

◆'기술과 자료의 완전 공유' AI 동맹 플랫폼 등장

 

(3) 단일 플랫폼 개발(오픈AI)과 오픈형 플랫폼 개발(50개 기업) 간 경쟁구도의 전개

 

IBM과 메타를 주축으로 50개 이상 최고기업이 참여한 AI 동맹(AI Alliance)은 올해 빅테크 기업과 학계가 확보한 기술을 전부 공개하고 무료로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론칭한다.

 

오픈AI의 폐쇄형 개발에 반기를 든 전세계 주요 IT·전자기업 50개의 연합인 AI 동맹은 지난해 12월 발족 직후 즉각 동맹군의 자원 수집에 들어갔다. AI 동맹은 발족 소식이 전해진 후 "다양한 기업과 연구진이 계속해서 AI 동맹에 동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우리의 동맹은 모두에게 열려있다"고 밝혔다.

 

AI 동맹은 압도적 선도기업이 된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구글을 단독으로 경쟁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후발주자들의 자구책이라는 비웃음도 샀지만 동시에 AI 기술 전반의 새로운 표준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플랫폼을 통한 학습 데이터셋의 공유, LLM 확장과 이식을 위한 핵심 기술 공유 등은 군소기업 또는 신생 연구진의 큰 비용을 줄여 신기술 등장에 일조할 전망이다. 더불어 최근 오픈AI 등에 불거진 학습데이터 셋의 저작권법 위반 사례도 방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따.

 

◆AI 곁에는 클라우드가 있다

 

AI의 개발에 클라우드도 덩달아 발전할 예정이다. 앤디 구트만스 구글클라우드DB 부문 부사장은 "2026년에는 전세계에서 초당 7PB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보이지만 매년 생성되는 데이터에서 원본은 10%에 불과하고 나머지 90%는 데이터 사일로(Data Slio)에 불과하다"며 AI의 발전이 곧 다양한 조직의 데이터 정리 및 통합을 담당하게 되면서 이를 저장할 공간인 클라우드 기술도 함께 떠오른다고 밝혔다. 데이터 사일로는 데이터가 격리돼 특정 조직, 부서, 단위에서만 정보 접근 및 공유가 가능해 데이터가 격리되는 현상을 뜻한다. 보안을 위해 타인의 접근을 제한한 경우도 있지만 격리된 탓에 이중 작업 된 데이터 등이 태반이다.

 

AI 조직 솔루션에 삽입되면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데이터 자산을 전략적으로 모으게 되는데, 이때 원활한 작업을 위해 클라우드가 이용된다.

 

◆AI 없음 안 된다던데... 빠르게 늘어나는 AI 인력

 

생성형 AI 열풍은 개인의 경쟁력은 물론 오락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국내외로 AI 관련 학습에 나서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으며 각국 정부 또한 이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과학기술정통부 지난 12월 조사 기준 AI 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의 수는 전년 대비 20.9% 증가했다. AI 기업 수와 매출액도 2022년 보다 22.9%, 21.5% 증가한 2354개, 5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빠르게 늘어나는 전문인력 수요에 정부도 발맞춰 인력 육성에 나섰다. 올해 초등생 AI 교육부터 지난해 말 문을 연 AI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 'AI 허브'를 통해 세계적인 연구자들이 다수 포진한 캐나다 밀라 AI 연구소로 인력 파견까지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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