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지난 21일 항노화관에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농촌에 산재한 유무형 자원과 민간 조직을 활용해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공동체 활성화 등 농촌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진병영 함양군수와 서창우 부군수, 박용운 함양군의장, 양인호 산업건설위원장, 정복만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장, 지역 활동가 조직(액션그룹)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함양군은 2019년 사업지구로 선정되면서 5년째 총 70억 규모로 '함양 산양삼의 고도화 및 세계화 달성'을 비전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은 20억 규모의 신활력 조직 육성 및 지원, 함양 산양삼 신활력아카데미 분야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추진단 성과보고회는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경과 및 사업 성과보고 ▲지역 활동가 조직(액션그룹) 활동 및 성과 발표 순으로 진행했다. 식전 행사로 성과품 관람 및 시식 시간도 진행했다.
함양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은 신활력 아카데미와 꾸준한 컨설팅을 통해 1차 산양삼 생산에 그치지 않고 가공·판매·체험·숙박·관광의 2차, 3차 산업에 이르는 다양한 농업회사법인, 영농조합법인, 협동조합 등 역량 있는 지역 활동가 조직 34개를 발굴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산양삼 종자 생산용 스마트팜과 산양삼 원물 판매에 포장 재료로 사용하는 이끼 생산용 스마트팜 4식을 구축하고, 다양한 산양삼 관광 편의 시설과 체험관광 콘텐츠 등 신제품을 개발하고 건강빵, 산양삼 비빔밥 등 치유 음식 레시피 등도 개발했다.
이날 14명의 지역 활동가 조직 대표가 사업 성과를 발표하며 공유하는 것은 물론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앞으로 사업진행 방향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다.
성과사례집을 통해 각 지역 활동가 조직 소개, 설립 목적,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가치, 주요 성과 등 성과 활용 계획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오늘이 인구 소멸로 위기에 처한 함양군이 산양삼 산업을 육성해 소득 증대를 통한 지속 가능한 자립 농촌을 만드는 것에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디딘 거라고 생각한다"며 "각 지역 활동가 조직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앞으로 사업에 대한 정보도 공유해 같이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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