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학교는 이미희 스미스학부대학 교수가 6일 저녁 서울 남산골한옥마을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이미희의 허튼춤, 허튼소리 - 정재만류 허튼춤, 그 맥을 잇다' 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고(故) 정재만 선생 추모 10주기를 앞두고 스승의 허튼춤맥을 이어가고 있는 제자 이미희의 '허튼' 춤과 소리를 담았다.
1부에서는 2006년 작품 '기관없는 신체'를 재각색해 승무와 살풀이 변주곡을 선보이고, 2부는 이미희의 허튼춤, 허튼소리를 느낄 수 있는 무대가 준비돼있다.
스승이 남긴 허튼춤의 의미와 춤 철학을 담는 한편, 그 의미를 재해석해 무용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왔던 이미희의 실험 정신이 엿보이는 전통과 창작의 융합 무대를 볼 수 있다.
이미희 교수는 서정춤세상의 대표 겸 예술감독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인 정재만 선생의 춤맥을 잇는 제자다. 정재만류 허튼춤을 사사한 유일한 제자이기도 하다.
2009년에는 '가상현실시스템을 활용한 한국춤 감성교육방법론 모색'이라는 논제로 융복합 무용분야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011년 무용계에 디지털댄스를 도입해 무용과 과학기술 융합 분야 안무가로서 입지를 확장했다. 현재 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 교수로, 대학 산하 미래예술융합연구소장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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