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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회장 선거 레이스 D-10…숙원과제는 '쇄신'

청령, 업무 능력, 리더십...3박자 고루 갖춘 후보자 나와야
김인 부회장, 김현수 이사 SNS서 '비방전'...'직선제 의미 퇴색 우려'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새마을금고중앙회

차기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하마평이 등장하는 가운데 쇄신과 신뢰회복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는 인물이 요구되는 분위기다.

 

26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다음달 6일과 7일 차기 중앙회장 후보 등록을 진행한다. 이어 같은달 21일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감독 아래 지역 금고 이사장 1291명이 직접 투표를 실시해 중앙회장을 최종 선발한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과거 350여명의 대의원만 참여했던 간접선거제 방식에 변화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중앙회장 선거가 가지는 의미가 남다르다는 설명이다. 중앙회장 선거에 직접선거제를 도입한 첫 사례기 때문이다. 아울러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차훈 전 중앙회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선거인 만큼 청렴함과 업무 능력을 모두 겸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올해 잇따라 수면 위에 오른 만큼 잡음을 잠재울 업무 능력이 관건이다. 올 하반기에 뱅크런 사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의혹, 횡령 등의 사건이 발생한 만큼 조합원들의 불신을 해소할 필요성이 높아져서다.

 

후보자 등록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공식 출사표를 던진 인물은 없다. 다만 일각에선 민심 확보를 위한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출마 후보자로는 김인 중앙회 부회장(서울 남대문충무로금고 이사장), 송호선 MG신용정보 대표, 김현수 중앙회 이사(대구 더조은금고 이사장), 최천만 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인 부회장은 유력 후보자 중 한 명이다. 부회장직을 수행한 만큼 중앙회 내부 사정에 해박하다는 의견이다. 다만 박 전 회장의 측근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아울러 지난달 진행한 특별감사에서 김 부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남대문충무로 새마을금고의 횡령 사실이 수면 위로 오른 만큼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송호선 MG신용정보 대표 또한 유력 후보자로 언급되고 있다. 송 대표는 과거 외환위기 당시 단기자금운용팀장을 수행했으며 이후 수표발행추진팀장, 중앙회 감독부장등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 상호금융의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라는 평가다.

 

이 밖에도 김현수 중앙회 이사는 박 전 회장 체제에서 쓴소리를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김 이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대구 더조은금고에서는 근로소득 원천징수 누락, 권역 외 대출 등이 적발되면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김 부회장과 김 이사 사이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비방전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선거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쇄신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수 있는 선거가 '난타전'으로 번질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차기 과제는 신뢰회복이다"라며 "올해 금융업계 전반에 걸쳐 내부통제안 등이 주요 이슈로 자리 잡은 만큼 적합한 인물이 당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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