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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D로 통했다"…UDC 2023 성료

지난 1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UDC 2023'이 진행되고 있다. /두나무

'UDC 2023'이 한국 블록체인사에 또 한번 방점을 찍었다. UDC 2023이 당일 온라인 스트리밍 누적 조회수 10만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두나무는 지난 1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 'UDC 2023'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동시간 최대 접속자 수 또한 1만명에 달하며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올해는 UDC 새 도약의 원년으로 의미가 크다. 기존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업비트 D 컨퍼런스'로 리브랜딩했으며 기술에 국한되지 않고 정치, 경제, 기술, 문화까지 아우르는 종합 컨퍼런스로 진화했다.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저변을 넓히고자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온·오프라인 동시 운영)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전 세계 29개국 총 39명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All That Blockchain(블록체인의 모든 것)'이란 슬로건 아래 변화의 여정을 함께 했다. 참가자들 또한 블록체인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자유롭게 개진했고, 블록체인이 창조할 내일을 향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AI, 오라클, 메타버스, 게이밍, 엔터테인먼트…키워드별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

 

UDC 2023에서는 ▲트렌드 ▲정책·규제 ▲금융·비즈니스 ▲콘텐츠·문화 ▲산업·기술 등 5개의 주제를 축으로 다채로운 세션들이 펼쳐졌다.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오라클, 메타버스, 게이밍, 엔터테인먼트 등 올해 주요 트렌드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블록체인이 이룩한 변화에 대해 다각적으로 조망했다.

 

첫 연사인 매트 소그 솔라나 재단 기술책임자는 2023년 전 세계를 뒤흔든 키워드 중 하나인 AI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AI가 블록체인 산업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미래 지향적인 시각에서 두 기술의 결합이 불러올 혁신에 대해 소개했다.

 

지데 파솔라 카르다노 재단 기술 통합 총괄은 평등, 경제, 환경 간의 균형으로 지속가능성을 정의하고,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설립자는 '비트코인'이라는 메타 트렌드를 중심으로 블록체인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설파하며 주목받았다. 왈리 유 체인링크 랩스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블록체인 기술로 데이터 분야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는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하고, 전통 금융과의 협업이 가진 잠재적 시너지에 대해 강조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대표의 강연과 베니아민 민쿠 멀티버스엑스 대표 겸 설립자의 강연도 눈길을 끌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는 칠리즈의 성장 사례를 바탕으로 블록체인과 엔터테인먼트의 융합에 대해 소개했고, 베니아민 민쿠는 게임, 메타버스의 현황을 진단하고 새로운 미래 전망을 제시했다.

 

아시아의 금융, 비즈니스 트렌드에 관한 강연들도 이어졌다. 소타 와타나베 아스타재단 대표 겸 설립자는 홍콩과 일본의 크립토 시장에 대해,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은 한국에서의 웹 3.0 및 블록체인 서비스 현황과 비전에 대해 공유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온라인 세션에서는 더욱 다양한 주제들이 다뤄졌다. 주요 연사로 로라 시 컨센시스 해외 진출 총괄이 디지털 자산 거래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디지털 자산 지갑을 설명했고, 팩맨 블러 블러 핵심 기여자는 대체불가토큰(NFT)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각종 사례를 소개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3에서 클로징 스피치를 하고 있다. /두나무

◆소셜 임팩트, 가상자산 정책 규제에 대한 관심 높아

 

올해 UDC에서는 사회 전반에 걸친 모든 분야로 주제가 확장되면서 블록체인에 기반한 소셜 임팩트, 가상자산 정책 등을 다룬 강연들이 눈에 띄었다. 박진성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실장과 변영건 람다256 부장은 소셜 임팩트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취약산림식물종 보존을 위한 '식물이력의 블록체인화'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정호윤 월드비전 팀장, 이현승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 임팩트기금본부장, 이주희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리, 김학수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팀장, 신은정 백석대학교 조교수가 참여한 세션도 화제를 모았다. 2021년 국내 법정기부금단체 최초로 가상자산을 기부 받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난 3월 업비트 회원이 기부한 가상자산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에 사용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사례 등이 큰 호평을 받았다.

 

최근 필요성이 대두된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강연도 UDC 2023의 백미로 꼽힌다. 에밀리 파커 코인데스크 전무와 하워드 피셔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석재판 변호사(현 모세앤싱어 파트너), 니잠 이스마일 전 싱가포르 통화청(MAS) 시장행위정책 부서장(현 컴플라이언스 컨설팅 기업 에티콤 대표),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패널들은 가상자산에 대한 각국의 시각을 공유하고 탈중앙화금융(디파이)에 대한 규제 방향,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유럽 '가상자산시장에 관한 법률(MiCA)'의 영향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한편, UDC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에 기여하고자 창설한 국내 대표 블록체인 컨퍼런스로 매년 탄탄한 글로벌 연사 라인업,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주목받았다. 지난 6년 간 2만3100명 이상의 참석자가 함께 참가했으며 UDC 영상 조회수는 올 11월 기준 128만회를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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