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폐의약품을 버릴 때 전용 수거함 외에 우체통도 이용할 수 있게 했더니 수거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우정사업본부 등과 '폐의약품 바르게 버리고 바르게 회수하기' 업무협약을 맺고, 우체통을 활용한 폐의약품 수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폐의약품은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복용하지 않고 보유한 약 등을 일컫는 말이다. 매립되거나 하수구로 버려지면 항생물질 등의 성분이 토양이나 지하수, 하천에 유입돼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슈퍼박테리아와 같은 내성균이 확산해 시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반드시 분리 배출해야 한다.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는 '스마트서울맵 홈페이지(https://map.seou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는 민·관 협력을 통해 폐의약품 분리 배출 장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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