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안전한 해양산업을 위한 미래 디자인 전망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토론의 장이 개최됐다.
부산디자인진흥원(DCB)은 지난 25일 오후 롯데호텔 부산에서 2023세계해양포럼 해양 디자인세션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선·해양산업과 안전 디자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조선·해양산업의 각종 발생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안전 서비스 디자인 사례를 소개하고 관련 대안이 논의됐다.
먼저 주제 발표에서는 박호상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안전실장의 '조선해양산업 안전사고, 진단과 문제 해결' 발제를 시작으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한 조선해양산업 안전사고 예방(한국해양과학기술원) ▲차세대 스마트선박, 혁신적인 안전 디자인(케이조선) ▲선박용 로봇과 드론, 첨단 장비와 안전 디자인 사례(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발표가 이뤄졌다.
박호상 해양교통안전공단 실장은 해양 사고 관련 통계를 제시하고 해양수산부의 관련 정책 동향 등을 소개한 뒤 해양 분야 안전 디자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한 조선해양산업 안전사고 예방' 주제 발표에서는 임학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이 발표자로 나서 해양산업의 정주 환경을 디지털 트윈화해 적용한 안전사고 시뮬레이션 개발 사례를 소개하고, 디자인 부문의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민간 분야에서도 이병훈 케이조선 책임이 '차세대 스마트 선박, 혁신적인 안전 디자인'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사이버 보안성 강화를 위한 선박 설계 및 디자인 사례를 공유하고 최근 화두가 된 디지털 세계에서의 해양안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민정탁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미래전략사업실장이 '선박용 로봇과 드론, 첨단 장비와 안전 디자인' 발표를 통해 선박·기자재 안전 디자인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한 뒤 디자인과의 연계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박재현 부산디자인진흥원 전략사업개발TF팀장을 좌장으로 발표자들과 이한성 중소조선연구원 본부장, 신홍우 크리에이티브퍼스 대표 등 관련 전문가들이 토론에 나서 안전한 해양 구현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재현 팀장은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며 서울시에서 산업·건설 현장 맞춤형 안전 디자인 적용이 확대되는 등 안전문제에거 디자인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바다를 위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머리를 맞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해양포럼(WOF)은 해양·수산 관련 분야 국제기구, 연구 기관, 정부 부처, 기업인들, 유관 기관 등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해양산업의 미래를 논의할 수 있는 글로벌 토론의 장이다. 2007년 올해까지 17회 차를 맞았으며, 올해는 '블루테크노미'를 주제로 24일~26일 열렸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난해부터 2회 연속 WOF에서 디자인 세션을 운영하고 있다. 제17회 세계해양포럼의 자세한 내용은 세계해양포럼 유튜브 채널에서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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