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예정자 79명 참여…6개 분야 출품
삼육대학교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오는 26~30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2023년 졸업전시회 'PIT A PAT(핏어팻)'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시에는 졸업예정자 79명이 참여했다. ▲순수미술 ▲캐릭터디자인 ▲그래픽디자인 ▲브랜딩 ▲웹·UX/UI ▲사진·영상 등 6개 분야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미술콘텐츠 분야를 융합해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인 만큼,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박효민의 순수미술 작품 'Here I am(내가 사는 세상)'은 세상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가는 그림일기이다. 존재하며 마주하는 자연, 사물, 경험 등 모든 것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했다. 주변 환경에 민감하고 사회적인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변형되거나 오염되기 쉬운 털로 이루어진 괴물로 표현했다.
문은솔은 캐릭터디자인 작품 '미스터리 탐정단 MT DUO'를 선보인다. 경찰도 해결하지 못하는 연쇄 미스터리 사건의 피해자들이 탐정 '메로'와 그의 조수 '더스'를 찾으면서 시작되는 시리즈물이다.
그래픽디자인에선 조수빈의 'Second Dawn(세컨드 던)'이 눈길을 끈다. 17세기를 기반으로 한 판타지 세계관의 캐릭터 콘셉트 아트이다. 마녀사냥이 활발히 이뤄지던 17세기, 마녀와 주술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실제로 주술이 생겨난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사건과 캐릭터를 구상하고 디자인했다.
김현준, 이용제, 한재진은 'EVHANIT'이라는 브랜드를 내놨다. 꿈과 도전이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비웃음 당한 적이 있는가. 이러한 삶의 편집(editing)을 두려워하지 않는 세상을 원했다. 'Even if life is hard, neat 삶이 힘들어도 단정하게'. 삶의 변화는 사회 속 보이지 않는 규정을 편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웹·UX/UI 부문에선 강민지 학생이 'HEALP(헬프)'을 선보인다. 헬스장에서 시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피트니스 기구예약 서비스이다. 기구 대기인원이 많다면 추천되는 대체 기구를 예약할 수 있다. 헬스장에 가기 전 혼잡도도 미리 알아볼 수 있어 사용자들에게 쾌적한 운동환경을 제공한다.
공예솔의 영상 작품 'For Identity(나를 알아가는 과정)'는 작가가 자신의 내면세계로 들어가 자신 안의 아름다움을 더 깊게 파고들어 더 화려한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3D 모션 그래픽이다. 내면의 각 공간은 화려하고 몽환적인 보라색으로 구성했다. 화려함의 공간, 사랑의 공간을 지나 출구로 나오면서 영상은 끝난다.
이은미 학과장은 "데이터와 사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도 우리는 결코 상상력의 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지식에는 한계가 있지만 상상력에는 가능한 것의 경계를 확장하는 능력이 있다"며 "졸업생 모두 상상력이 귀중한 자산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제약 없이 창의력을 발휘하며 불가능을 꿈꿔보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전시 오프닝은 개막일인 26일 오후 5시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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