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0일 대우건설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금이 저가 매수할 기회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와 목표주가 5800원을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실적 지속과 해외 수주 성과, 재무지표 개선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경영 성과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최근 주가는 밸류에이션 저점 부근"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이 13.6% 줄어든 17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751억원과 유사한 수치다.
송 연구원은 "국내외 동시 매출 증가로 7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탑라인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 마진 안정화, 양호한 해외 원가율 등이 지속됨에 따라 영업이익 또한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3분기 해외 현장에서의 환입 및 예정원가율 조정(약 300억원)과 주택 부문 마진의 베이스 부담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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