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실리코젠과 세종대, 디지털 육종 인재 양성 MOU 체결
-세종대, 디지털 육종과 AI 기술 접목한 교육 커리큘럼 개발
-인실리코젠,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인턴십 프로그램 지원
인실리코젠은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바이오산업자원공학과 박한용 교수팀과 디지털 육종 인재 양성 및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육종이란 필요에 따라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 내거나 기존 품종을 개량하는 기술이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국내 종자산업에 디지털 육종의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번에 협력하기로 한 디지털 육종은 작물을 다 키워 특정 형질이 나타나는 표현형을 확인하기보다는 유전형을 바탕으로 표현형을 예측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교배함으로써 신품종 개발에 효율성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최신 육종 기술을 일컫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인실리코젠 최남우 대표이사와 세종대학교 김경원 대외부총장, 박한용 교수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디지털 육종 연구과제 공동 수행 및 산학 공동 기술개발 ▲디지털 육종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인재 양성 교육 커리큘럼 개발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디지털 육종 기술 교육 및 인턴십 프로그램 지원 ▲최신 학술 정보의 교류 및 연구시설과 장비의 상호 이용 등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육종 기술로 작물 육종에 드는 시간, 비용,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고, 병충해에 강한 품종, 기능성 성분이 포함된 작물 등 우수품종의 보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인실리코젠은 디지털 육종의 성장과 국내 종자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작물의 표현형과 유전형을 관리하기 위한 웹 기반 디지털 육종 플랫폼 'ibreeder'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인실리코젠 디지털 육종 기술 책임자 신윤희 수석은 "육종의 패러다임이 생산성 증대에서 내재해성 기능이 강화된 품종이나 피토케미컬이 함유된 작물 등 고기능성 종자 분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육종 기술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육종 분야 인재 양성으로 대한민국이 K-디지털 육종, 종자 강국이 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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