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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도내 기업에 '콘텐츠 사업화 전환' 프로그램 지원

삼백육십오가 연재하고 있는 SNS툰. 이미지/경남도

경남도는 제조업 중심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인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전환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콘텐츠 사업화 전환 프로그램'을 운영해 융복합 콘텐츠 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콘텐츠사업화 전환 프로그램은 문화 콘텐츠 분야 지원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차세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도내 타 산업 분야에서 콘텐츠 산업 분야로 업종 전환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전환 자금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사업 수탁기관인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3월부터 참여 기업 모집 및 공고를 진행해 ▲인센디오 ▲로컬퍼스트 ▲삼백육십오 3개 업체를 선정해 사업화 전환 자금 지원과 함께 전문가 그룹과 기업 간의 매칭을 통한 사업화 플래닝부터 사업자 등록까지 이르는 전담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인센디오'는 싱가포르식 돈육포 '김해육포' 제품을 제조부터 생산, 판매까지 하는 제조 기업이다. 현재 콘텐츠와 실물 제품 간 연결을 위한 여러 고민 끝에 게임과 제품을 연결한 '농부와 돼지' 모바일 게임(타이쿤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농부와 돼지 모바일 게임은 개발 완료 단계에 진입했으며, 게임 내 획득한 포인트를 김해육포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연동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로컬퍼스트'는 창녕에서 미술과 음식을 융합한 '예술가의 식탁'이란 다이닝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 과제로 '영혼의 한 끼'라는 메뉴를 개발해 이중섭의 북해도식 스프카레, 창녕 하인두의 방아잎 다이닝, 우륵의 해초조개좁쌀죽 등 경남 예술 작가들의 스토리를 담은 메뉴를 개발하고, 영상 콘텐츠로 기록하고 있다.

 

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입주 작가들을 초청해 영혼의 한 끼를 대접하며 경남의 예술가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삼백육십오'는 소규모 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맞춤형 간식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올해 콘텐츠사업부를 신설함에 따라 문화 콘텐츠 사업을 고도화하고자 간식을 기반으로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웹툰부터 굿즈 제작까지 진행 중이다.

 

현재 SNS 웹툰은 5화까지 연재됐으며, 2주 간격으로 금요일마다 업데이트된다. 굿즈는 해당 기업 캐릭터인 '스낵프렌즈'를 활용해 달력, 볼펜, 포스트잇 등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개발 중이다.

 

한미영 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타 산업과 콘텐츠 산업 분야의 융합으로 새로운 문화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른 산업 분야 종사자들이 꾸준히 콘텐츠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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