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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고기 뺀 '캔햄' 시대 도래 …식품업계, 대체육 사업 확대

식물성 캔햄 '마이플랜트 오리지널'/동원F&B,

식품업계가 고기를 뺀 '식물성 캔햄'을 출시하며 대체육(대안육)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와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대체육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푸드가 최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2030세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7.8%가 대체육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대체육을 먹어보거나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도 전체의 49.1%로, 지난해 12월 진행한 조사에 견줘 6.5%포인트 늘었다.

 

응답자들은 대체육을 소비해야 하는 주된 이유(복수응답)로 '환경을 생각해서'(71%)를 꼽았고, '동물복지를 위해'(57.7%)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식물성 지구식단 LIKE런천미트/풀무원

수년 전부터 기후위기의 원인으로 축산업이 지목되면서 환경보호를 위해 육식을 줄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전 세계 가축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은 16.5%를 차지하며, 이 중 약 65%가 소에서 나온다고 보고 있다. 이에 동물 유래 단백질을 대신할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인 '대체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국내 식품 기업들도 대체육 사업에 앞다투어 뛰어들었다. CJ제일제당, 풀무원, 신세계푸드, 동원F&B가 대표적이다.

 

지난 3월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를 론칭한 동원 F&B는 식물성 참치와 만두를 선보인데 이어 식물성 캔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새롭게 출시한 식물성 캔햄 '마이플랜트 오리지널'은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콜레스테롤 함량이 0%이며, 국내 식물성 캔햄 중 칼로리가 175kcal로 가장 적다.

 

회사는 모든 종류의 단백질을 제공하는 '토탈 프로틴 프로바이더(Total Protein Provider)'로서의 위상을 공고히하고 나아가 대체육의 대중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현재 돈육(리챔 오리지널 및 더블라이트)과 닭고기(리챔 프로틴), 식물성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 식품 회사는 국내에서 동원F&B가 유일하다.

 

CJ제일제당은 추석을 앞두고 식물성 캔햄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12월 식물성 식품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론칭, 식물성 재료를 이용한 함박스테이크, 만두, 비건다시다 등을 판매하고 있다. 내년까지 식물성 식품 사업 관련 매출을 2000억원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베러미트 제품 라인업/신세계푸드

국내 식품업계에서 가장 먼저 식물성 캔햄을 알린 것은 신세계푸드다. 지난해 7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의 신제품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을 출시하고 다양한 제품들에 해당 제품을 활용함으로써 소비자 접점을 늘려왔다.

 

뒤이어 풀무원도 같은해 '식물성 지구식단 LIKE 런천미트'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업계 관계자는 "대체육을 통해 도축되는 가축 수를 줄이고 사육 과정에서 필요한 사료 재배로 인한 산림 파괴도 막을 수 있다"며 "아직까지 대체육 제품 수요는 많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대체육이 미래 먹거리 사업인 것은 틀림없다. 때문에 거의 모든 회사들이 대체육 사업을 하고 있고 향후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는 올해 약 252억원(약 1930만 달러)에서 2025년에는 17.1% 늘어난 295억원(약 226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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