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6일 관내 초등학생 4~6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디지털 로그아웃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96%가 스마트폰을 소유, 그 중 과의존 비율이 16%로 나타났으며 이는 높은 스마트폰 보급 비율과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청소년의 과의존 문제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통영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이러한 청소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하루 동안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디지털 세상을 로그아웃하여 또래 친구들과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고,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또래와의 친교활동과 스마트폰 대체활동을 직접 체험하면서 스마트폰 과의존에 따른 신체적·심리적 영향, 부모와의 관계 변화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은 "스마트폰 없이도 또래와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할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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