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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 영종 소각장 후보지 철회 집회 열어

 

'영종에 소각장 예비후보지 5곳 선정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한여름의 폭염만큼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옹진군 지역위원회는 지난 7일 저녁 운서역 앞에서 '쓰레기 소각장 영종 후보지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인천 서부권 광역자원순환센터(이하 소각장) 예비후보지 5곳을 선정한 것에 대한 영종 주민들의 분노가 한여름의 폭염 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영종국제도시 곳곳에는 '소각장 후보지 철회'와 '입지선정위원회 해체'를 요구하는 수백장의 현수막에 게시되고, 인천 중구의회 의원과 주민들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의 인터넷 카페와 단체 대화방에는 연일 소각장 후보지 철회에 대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옹진군 지역위원회는 지난 7일 저녁 공항철도 운서역 앞에서 '쓰레기 소각장 영종 후보지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과 김홍복 前중구청장, 중구의회 정동준 부의장, 김광호·윤효화 구의원을 비롯해 당직자들이 운서역에서 피켓을 들었으며, 영종국제도시 소각장 주민대책위원회 김규찬 공동위원장과 주민대책위원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퇴근길 운서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영종에 소각장 5곳 예비후보지 몰빵선정'의 부당함과 '인천시의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과 홍보물을 배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인천시와 중구는 그동안 주민들의 생활 건강권과 매우 밀접한 이 사안에 대해 단 한 차례의 주민설명회도 없었고, 광역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는 주민의 뜻이 아니라 인천시의 뜻을 반영하는 불공정한 의결 구조'라며 '인천시가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한 후보지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영종지역의 광역소각장 설치 여부는 인천시와 중구의 정책과 의지에 달려있는 만큼 중구는 주민들의 민의를 수렴해 소각장 반대의 입장을 명확히 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前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지난 20여 년간 지역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는 대부분 우리 지역에서 처리해왔다"고 말하고 "세계 최고의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국제도시는 말 그대로 국가의 관문으로 타 지역의 쓰레기가 관문도로로 오가는 것에 납득하고 동의할 주민은 없을 것"이라며 인천시의 영종소각장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홍복 김대중재단 인천중구지회장(前 중구청장)은 "영종에 소각장 입지를 반대하며 주민이 삭발을 하고 삼복더위에 1인 시위를 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며 "관련법상 소각장의 설치가 구청장의 허가사항으로 중구가 입장을 명확히 하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며 중구의 적극 대처를 주문했다.

 

이날 집회에는 조택상 지역위원장과 김홍복 김대중재단 인천중구지회장, 중구의회 정동준 부의장과 김광호·윤효화 구의원 및 당직자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피켓시위와 함께 퇴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각장 예비후보지 선정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는 홍보물을 나눠주었다.

주민 자유발언에서 삼목석산대책위원회 박상우 위원장은 "고향인 영종에서 70년 동안 살면서 공항을 짓는다고 해서 삶의 터전 내어주고 그것이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위안했는데, 영종에 소각장을 짓겠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소각장은 주민들이 결사반대하는 사안으로 주민투표로 선출된 국회의원과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들은 직을 걸고서라도 꼭 막아내야 한다"고 열변을 토해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운서역과 하늘도시 버거킹 사거리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주민홍보를 위한 피켓시위와 전단 배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관변단체와 주민단체 등 14개 단체로 출범했던 '영종용유소각장반대투쟁위원회'는 지난 31일 관변단체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영종국제도시소각장반대투쟁위원회'(소각장반대투쟁위)명칭을 변경하고 영종과 용유 주요지역에 '소각장 후보지 철회'와 '입지선정위원회 해체'를 요구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수백장을 게시하며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지난달 26일 인천시청앞 집회를 철회하고 기자회견으로 대체해 일부 주민들의 반발을 사자 소각장반대투쟁위에 합류했던 영종총연과 영종도발전협의회 등 주민단체는 영종하늘도시와 공항신도시 아파트입대의 등 40여개 주민단체가 참여한 '영종국제도시 소각장 주민대책위원회(준)'를 별도로 구성해 소각장 반대운동에 나서는 등 영종의 여름은 소각장 문제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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