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그룹은 올해 2분기 매출 2조 172억원, 영업이익 1703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6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2% 상승했다. 순손실은 2172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1824억원에 비해 6.6% 감소했고, 매출액도 2.3% 줄었다. 에코프로 측은 "메탈 가격 및 환율 변동의 영향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반기 기준 매출 4조816억원, 영업이익은 3천52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3.4%, 57.6% 증가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하이니켈계 양극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이 매출 1조9062억원, 영업이익 114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1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적 개선 요인은 전기차(EV)용 양극재 판매 비중이 늘어난 덕분이다. 에코프로 측은 "3·4분기 메탈 가격 하락으로 평균 판매가가 낮아지면서 일시적으로 수익성 약화가 예상되지만 4·4분기부터는 다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같은 기간 565억원의 매출과 1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4%, 37.6% 늘어난 수치다. 에코프로는 3·4분기 클린룸 케미컬 필터 및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일시적 수요 약세가 예상되지만 미세먼지 사업 부문 수요 확대로 그룹 전체적으로는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는 실적 발표와 함께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신사업 추진 계획도 밝혔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양극 소재 관련 가족사와의 밸류 체인 확대를 위해 리튬염 등을 활용해 전해액 첨가제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공정 중 양극재가 담기는 용기인 '도가니(Sagger)'와 양극재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한 첨가물 '도펀트(Dopant)'도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지재료 사업 참여를 통해 가족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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