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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공지능 CCTV 기반 스마트 안전도시 조성 나선다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가 인공지능 CCTV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안전도시 조성에 팔을 걷어 붙인다.

 

2일 시에 따르면, 내년 서울 전역에 지능형 CCTV를 확대 설치하고 CCTV 안전망 체계를 구축해 긴급 상황 발생시 AI(인공지능) 분석을 통한 신속 대응체계를 마련, 시민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를 운영한다. 지능형 CCTV에 객체인식 선별 관제 기술을 적용, 사회적 약자(아동·치매환자·정신지체 발달장애인)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됐을 때 이동 경로 등을 추적해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시는 작년 실시간 객체인식 기반을 마련하고, 올해 1차로 용산·동대문·노원·서대문·서초·송파구에 과거 영상 고속검색 시스템을 설치한 데 이어 내년엔 2차로 AI CCTV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실종 위치와 가까운 곳에 설치된 CCTV 영상의 객체를 인식하고 비교·검색·추적하는 기능을 갖췄다.

 

서울시에서 자치구의 CCTV 실시간 영상을 제공받아 검색하는 방식(1단계)에서 자치구에서 직접 CCTV 실시간 및 과거 영상을 검색하는 방식(2단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원본 영상 검색으로 검색 속도와 정확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시간으로 이상 징후를 감지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CCTV 고도화도 추진한다.

 

시는 빅데이터 분석, 수요 조사, 현장 검증 등으로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골목길 같은 안전취약 지역에 지능형 CCTV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관제와 영상정보 활용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 후 범죄가 잦은 지역에 있는 노후 CCTV를 우선 교체한다. 

 

메트로신문이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에 공개된 '서울시 자치구 연도별 CCTV 설치 현황'과 '서울시 5대 범죄 발생 현황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CCTV 수는 5대(살인·강도·강간 및 강제추행·절도·폭력) 범죄 발생 건수 및 검거 건수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CCTV가 많다고 해서 범죄가 적게 일어나는 것은 아니었다. 2021년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 중 CCTV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6775개)다. 이어 관악구(5234개), 성북구(4504개), 구로구(4450개), 영등포구(4194개) 순이었다.

 

같은해 서울에서 5대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 역시 강남구(6146건)였다. 송파구(4714건), 관악구(4444건), 영등포구(4179건), 강서구(3896건)가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CCTV가 많기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자치구 가운데 3곳에서 5대 범죄가 상위 20% 수준으로 자주 일어난 것. 이는 CCTV의 범죄 예방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CCTV가 많이 설치된 곳이라면 검거율이라도 높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서울시내에서 CCTV 설치 대수가 가장 많은 다섯 개 자치구 중 5대 범죄 검거율이 서울시 평균인 72.5%를 넘은 곳은 성북구(74.1%) 하나였다. 강남구(71.5%), 관악구(70.5%), 구로구(69.7%)는 평균을 밑돌았고, 영등포구는 5대 범죄 검거율이 66.5%로 서울시 전체에서 꼴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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