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영종국제도시, 서부권 자원순환센터(소각장) 후보지 선정 일단 보류

 

영종국제도시에 소각장 입지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대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신성영 시의원과 강후공 중구의회의장 및 4개동 주민자치회장과 통장자율회장, 영종도발전협의회,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영종하늘도시주민연합회, 영종시민연합 등 주민단체는 '영종용유소각장반대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대대적인 반대운동에 돌입했다.

영종국제도시에 서부권 자원순환센터(소각장)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인천시가 급기야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26일 진행하기로 했던 서부권 자원순환센터 입지선정위원회 현장실사와 위원회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신성영 인천시의원과 강후공 인천중구의회의장 및 4개동 주민자치회장과 통장자율회장, 영종도발전협의회,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영종하늘도시주민연합회, 영종시민연합 등 주민단체는 '영종용유소각장반대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대대적인 반대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투쟁위원회는 지난 21일 인천시청에서 비서실장과 환경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투쟁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21년 당시 초기 구성시에 인천시가 서부권역은 동구·중구·옹진군으로 규정했음에도 미추홀구와 연수구를 위원에 포함시킨 것은 입지선정위원회의 구성 요건이 법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입지선정위원회의 회의 과정에 대해서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21년 인천시가 남항 근린공원에 소각장 신설을 계획했다가 2년 후 5곳의 후보지를 모두 영종으로 결정한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26일 현장실사와 회의를 거쳐 영종의 5곳 후보지를 3곳으로 압축할 예정이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2021년 11월에 구성돼 총 7회에 걸친 회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5월 30일 용역사가 11곳(원도심 3곳, 영종 8곳)의 후보지를 제시했고, 6월 회의에서 선정위원회 위원인 신성영 시의원이 해외출장으로 인해 회의연기를 공문으로 발송했지만 위원회의를 진행해 영종지역에 5곳을 예비후보지로 결정해 영종지역 주민 위원이 결정에 반대하며 사퇴했고, 중구 원도심의 주민대표도 최근 위원직을 사퇴했다.

 

한편 인천시는 입지선정위원회의 주민대표를 영종 주민 위주로 기능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건의 및 요구사항을 협의하는 등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며, 서부권 자원순환센터는 영종지역 주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적의 입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영종지역 주민 및 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주민 간담회를 실시하고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지역 설명회를 추진하며, 자원순환센터가 입지하는 지역과 입지하지 않는 지역에 대한 여러 가지 장·단점과 자원순환센터가 입지하는 지역에 대한 주민 편익 시설, 주민 숙원 사업비, 주민지원기금 등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주민들과의 거리를 계속적으로 좁혀가겠다는 방침이다.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2026년 생활폐기물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자원순환센터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지만 입지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 수용성"이라며 "지역 주민과 충분히 소통해 가면서 마음을 열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주민이 공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의 발표에 영종용유소각장반대투쟁위원회는 26일 오후 3시 인천시청 앞에서 예정되었던 대규모 집회를 취소하고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대의지를 보여주는 집회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중구의회의원과 차광윤 IFEZ 시민위원은 연일 인천시청과 영종국제도시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영종도 온라인 모임인 '영종국제도시:영맘' 카페는 26일 집회가 기자회견으로 변경되었지만 버스 2대를 동원해 인천시청으로 가는 주민들의 편의를 돕기로 했다.

 

신성영 시의원은 "인천시의 발표는 행정적 재검토일뿐 정책방향에 대한 재검토가 아니어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영종의 5곳 예비후보지 원천무효에 대한 입장은 확고하며 인천시가 철회할 때까지 강력하게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