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육계업체에 병아리 입식자금 추가 지원.공급확대 재촉
6개 대형마트에는 가격의 20% 지원하며 할인판매 실시
[메트로신문] 초복을 앞두고 여름철 보양식 재료중 하나인 닭고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오른 가운데 정부는 긴급 공급확대정책으로 수입 닭고기에 대한 '0%' 할당관세를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연장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된 닭고기의 가격안정을 위해 육계 계열회사 병아리 추가입식, 대형마트 할인행사, 할당관세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또 여름철 보양식 수요에 대응, 삼계 공급을 확대하는 등 성수기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당 닭고기 소매가격은 636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5584원)과 비교해 12.2% 올랐다. 지난달의 경우 닭고기 소매가격은 ㎏당 6439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5719원보다 12.6% 높았다. 지난달 도매가격도 ㎏당 3954원으로 지난해 동기(3477원)보다 13.7% 비쌌다.
농식품부는 현재 닭고기 가격이 높은 이유에 대해 생산비 상승으로 계열화사업자가 사육 규모를 전반적으로 줄인데다 종계의 생산성이 떨어져 육계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 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육계도축수는 6535만 마리로 전년도 6697만 마리보다 2.4% 줄었고 평년 7069만 마리에 훨씬 못미친다.
농식품부는 앞서 4월 27일 닭고기 수급조절협의회를 열어 계열화사업자의 병아리 입식을 3∼5% 확대해 줄 것을 독려했고, 육용종계의 종란 생산기한 연장을 통해 국내 공급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대한 바 있다.
특히 여름철 보양식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삼계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계열화사업자의 삼계 병아리 입식 확대를 요청, 6월 삼계 공급량을 지난해 대비 19.9% 확대했다.
농식품부는 닭고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식품할인지원사업으로 소비가 증가하는 6월말부터 7월초까지 3주동안 국내 대형마트 6개사에서 정부지원 20% 포함, 총 40% 이상 할인판매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닭고기 공급부족으로 인한 가격 폭등을 방지하기 위해 상반기에 시행했던 6만톤의 수입닭고기에 대한 할당관세를 7월부터 3만톤에 대해 연장했다.이에 따라 수입되는 냉동 닭고기 8개 품목 관세는 통상 20~30%에서 0%를 적용한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닭고기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육계 계열화사업자가 육계 병아리 입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입식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계열화사업자의 육용종계 사육 확대를 지원하여 통해 병아리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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