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25일 오전 10시 40분 문화회관에서 6.25전쟁 제73주년 기념식을 경북도와 공동개최했다.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겨 평화의 소중함과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 채운기 공군 제16전투비행단장을 비롯한 도내 주요인사, 군부대장, 6.25참전유공자, 보훈단체, 군인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위대한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주제로 △경북도립예술단 식전공연 △6.25전쟁 관련 영상 상영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환영사·기념사 △제복의 영웅들 행사 △'전우야 잘자라' 합창 및 '6.25의 노래' 제창 순서로 진행됐으며, 조국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참전유공자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6.25참전유공자회 김종국 지회장 외 4명이 경북도지사 표창과 상이군경회 우신남 회원 외 6명이 예천군수 표창을 받았다.

올해는 국가보훈부에서 73년 전 나라를 지킨 호국영웅들에게 제복을 입혀주는 '제복의 영웅들'이라는 행사를 진행됐다. 정연흡 6.25참전유공자회경북지부장 외 5명의 참전유공자에게 새제복을 드려 자긍심을 한층 더 높였다.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경북도지부는 6.25전쟁 처참한 상황을 사진전으로 개최해 그 날의 실상을 함께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기념사에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순국선열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의 결과물이다"며 "오늘 기념식이 국가의 소중함을 다시 되새기는 자리가 돼 우리 모두는 호국안보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는 6.25전쟁 최후의 방어선인 낙동강 전선을 지켜낸 구국의 현장이며, 전쟁으로 황폐화된 조국의 산하를 새마을 운동의 깃발을 앞장서 들고 농촌 근대화를 이끌었으며, 포항의 철강과 구미의 전자산업을 일으켜 대한민국을 잘 살게 만든 고장이다. 경북도는 국가보훈 대상자들을 존중하고, 명예를 드높이는 섬김의 보훈정책으로 경북의 호국보훈의 역사가 대한민국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