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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삼육대 외국인 유학생, 태강릉에서 역사문화체험

‘역사 이야기와 음악으로 산책하다’ 주제로
조선왕릉중부지구와 협업 프로젝트

삼육대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노원구 화랑로 태강릉에서 '신의 정원 태강릉에서 역사 이야기와 음악으로 산책하다'를 개최했다./삼육대 제공

삼육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태강릉에서 역사문화체험을 했다.

 

삼육대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이하 조선왕릉중부지구)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노원구 화랑로 태강릉에서 '신의 정원 태강릉에서 역사 이야기와 음악으로 산책하다'를 개최했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조선왕릉중부지구가 주관하는 '세계유산 조선왕릉 소락행(小樂行)'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조선왕릉 재실과 왕릉 길에서 역사, 인물, 건축, 자연생태 등 인문과 자연 분야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왕릉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3일간 삼육대 외국인 유학생 120명이 참가했다. 전문해설사가 동행해 문정왕후(태릉)와 명종(강릉)의 역사 이야기, 숲길 나무 이야기 등을 알찬 해설로 들려줬다. 또 숲속에서 조선왕릉의 이야기를 담은 거문고, 대금, 정가, 풀피리 등 전통음악 공연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도 했다.

 

삼육대 일본인 교환학생 히나노 안자이 학생은 "이전까지 한국의 역사에 대해 직접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너무 신선한 경험이었다"며 "해설사님의 자세한 설명 덕분에 한국 드라마에서 봤던 장면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 한국의 전통음악도 무척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와 조선왕릉중부지구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조선왕릉 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 외국인의 시선으로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가치와 의미를 폭넓게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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