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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세계자연유산 등재 2주년 기념 ‘2023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포럼’ 개막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포럼 / 사진제공 = 고창군

고창군이 세계자연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해 갯벌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22일 고창군에 따르면 '2023년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포럼'이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생태관광사회적협동조합 지지네이쳐가 주관한 행사는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하고, 갯벌의 가치와 보존방안 등을 주제로 중앙과 지자체, 민간 등 각계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한 임정호 고창군의회 군의장, 조도순 국립생태원장, 전승수 생태지평연구소 이사장님, 한국의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과 관련 지자체, 고창군어촌계, 고창군민 등 갯벌 포럼을 위해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생태관광협회 회장, 제종길 해양생태학 박사를 좌장으로 ▲우경식 전 강원대 교수의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지질공원, 그리고 한국의 갯벌' ▲박진순 한국해양대 교수의 '갯벌의 기초생산과 기후변화' ▲성하철 전남대 교수의 '고창갯벌과 새'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우경식 교수는 세계자연유산의 의미, 고창의 지질공원이 가지는 가치를 설명하고, 자연보전을 토대로하는 도약적인 발전을 강조했다.

 

박진순 교수는 갯벌의 생물다양성과 서식생물에 대해 소개하며, 해양생태계서비스, 블루카본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였다.

 

성하철 교수는 고창갯벌의 특징과 조류 조사결과를 발표하였으며, 실제 조류 분표도와 섭식행동, 먹이원 조사를 통해 앞으로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해 제시하였다.

 

종합토론에는 ▲주선희 한국생태관광협회 상임부회장 ▲문경오 한국의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사무국장 ▲조류학회 강희영 박사 ▲명호 생태지평 연구소장 ▲최수경 금강생태연구소 소장이 참여했다.

 

행사 2일차인 23일에는 고창 만돌 갯벌에 방문하여 직접 갯벌 탐방에 나서 서식하는 생물과 조류를 관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갯벌관련 도서를 한자리에 모은 갯벌 도서전을 책마을해리에서 개최하여 축제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갯벌 포럼은 세계자연유산의 인식증진과 지속가능한 보존 필요성에 대해 모두가 함께 논의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며 "세계자연유산의 보존과 홍보를 위해 각 기관과 단체에서 구체적 실행방안을 제시하고, 앞으로의 협력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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