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는 창해개발과 협력해 해양수산 연구 데이터 관리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데이터센터 구축에 힘을 모은다.
한국해양대는 지난 21일 대학본부에서 창해개발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과 김용휘 창해개발주식회사 대표이사 등 양 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부산 영도구에 있는 창해개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개발 사업을 주력으로 펼쳐오고 있는 기업이다. 2016년 설립됐다.
협약에 따라 대학과 기업은 부산 영도구 내 첨단 해양수산 전문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힘을 모은다. 특히 관련 연구 데이터를 활용한 슈퍼컴퓨팅 및 데이터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정보교류에 협력한다. 슈퍼컴퓨팅이란 과학이나 공학 분야에서 실험을 하기 전 초고성능 컴퓨터로 결과를 미리 계산해보고 모의실험을 해보는 기술을 말한다.
이뿐만 아니라 센터의 공공 클라우드센터 지정을 위해 상호 간 필요한 인적, 물적 정보를 공유한다. 공공 클라우드센터 지정 시 지역 정보기술 시스템 운영 중심지로서 일자리 창출 등 부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양수산 연구 클러스터 중심도시인 부산이 첨단정보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휘 창해개발 대표이사는 "현재 여러 유관 기관들에 산재해 있는 해양수산 관련 데이터정보를 통합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통합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양수산 연구 기관들이 슈퍼컴퓨팅을 활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4차 산업 혁명에 부합하는 해양수산 정보서비스를 제공하여 첨단정보산업을 선도하고, 지역 및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은 "해양수산 관련 데이터정보 서비스를 통해 첨단정보산업을 선도하고, 지역 및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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