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지방 아파트 분양 가운데 강원도 원주시와 부산광역시 남구에 각각 2000가구 이상의 물량이 집중돼 최대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14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지방에서는 1만7099가구의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는 전년 특별공급 제외 일반분양 실적인 5373가구 대비 3배 이상 수준이다. 시·군·구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남구(일반 2382가구)와 ▲강원원주(2193가구)에서 2000가구 이상 규모다. 이어 ▲충북청주(1518가구) ▲충남아산(1456가구) ▲대전서구(1353가구) 순이다.
특히 강원도 원주시는 지난해 말부터 신규 공급이 전무했던 곳으로 주택이 오래된 데다 미분양 물량도 매월 감소세다. 원주시에서는 브랜드 아파트 3곳이 분양할 예정이다. 그 중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분양 시장에서 유일하게 소형 평형 물량을 갖추고 있다.
DL이앤씨은 판부면 서곡리 일원에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59~102㎡ 총 572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은 2회로 나눠 진행되며, 이번 1회차 분양 대상은 소형 평형대로 전용면적별로는 ▲59㎡ 137가구 ▲74㎡ 213가구 등 350가구다.
원주시 최초로 적용되는 'C2 하우스'라는 'e편한세상' 브랜드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을 적용한다.
이 외 관설동에서는 동문건설이 '원주 동문 디이스트' 873가구, 단구동에서는 GS건설이 '원주자이 센트로' 970가구를 선보인다.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남구에서 대연3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대연 디아이엘' 38~115㎡ 4488가구 중 59~99㎡ 238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에 공급, 아파트 청약 시장에 훈풍이 부는 추세다"라며 "여기에 최근 원자잿값 인상 등의 이유로 분양가도 상승세여서 내 집 마련을 서두르려는 수요자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방시장에서는 원주와 부산 남구를 중심으로 대형 건설사 분양대전도 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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