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군수 이상철)이 지난 6일 충의공원에서 제68회 현충일 추념식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추념식은 코로나19 종식 선언과 국가보훈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됐다. 국가유공자와 유족, 곡성군수, 곡성군의회 의장, 기관 사회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위훈을 기렸다.
추념식은 오전 10시에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21발의 조총을 발사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기리는 묵념을 올리는 순서로 진행됐다.
6.25참전 유공자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하고, 호국보훈의 달 기념으로 국가보훈대상자에게 도지사 표창과 보훈유공 군수 표창을 시상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또한 보훈대상자와 유가족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해 국가유공자를 위해 헌신하는 보훈단체 종사자들의 사기를 북돋기도 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추념사에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행복이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이다. 그 숭고한 이념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철 곡성군수의 추념사에 이어 곡성군의회 윤영규 의장, 곡성군보훈단체연합회 최태호 회장의 추도사가 엄숙히 진행됐다. 헌시는 곡성고등학교 학생회장 이소원 학생이 이해인 시인의 '우리 모두 초록빛 평화가 되게 하소서'를 낭송하며 참석자 전원의 현충일 노래로 추념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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