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가 미국 LA 방문 기간 한국전 기념비를 방문해 참배했다.
안성민 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부산시의회 LA 방문단은 25일(한국 시각) 오전 오렌지카운티 플러튼시 플러튼 힐크레스트 공원을 찾아 한국전 기념비에 헌화했다. 이번 행사는 주LA대한민국총사관 주관으로 진행됐고, 오렌지카운티 재향군인회 남부지부 회원과 프레디 정 풀러턴시장 등이 참석했다.
안성민 단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값진 생명을 바친 그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며 "지방 외교 강화 차원의 우호 교류 확대 대상 도시 선정 시 해당 도시가 속한 국가의 한국전쟁 참전 여부 또한 중요한 기준으로 본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참배 일정에 동행한 오렌지카운티 재향군인회 박굉정 미남서부지회장은 "많은 동포께서 협조해주신 덕분에 이곳 기념비가 우리나라와 미국의 우호 관계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전 기념비는 미군 전몰장병 3만 6591명의 이름을 모두 새긴 미국 최초의 기념비다. 한국전쟁에 파병돼 작전을 수행하다 전사한 미군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에 맞춰 2021년 11월 11일 준공됐으며, 양국 간 동맹의 의미를 확인하는 '기념비적인 기념비'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전 기념비 헌화 일정을 마친 LA 방문단은 26일 LA 시의회와 우호 협력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방문단은 안 단장을 포함해 반선호, 강철호, 문영미, 최도석, 양준모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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