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은 "지난 1970년 자본금 3억원으로 출발한 경남은행이 총자산 60조원 규모의 지역 대표 은행으로 성장하기까지는 고객과 지역 사회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 행장은 지난 22일 열린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고객중심의 따뜻한 상생금융을 실천해 고객과 지역 사회의 진정한 파트너가 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ESG경영과 일자리창출 지원 등 실질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와 함께 동행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면서 "불확실한 금융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경남은행을 지역경제 생태계의 큰 힘이 되는 은행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 창원시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는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과 BNK경남은행 예경탁 은행장을 비롯해 경영진과 본부 부서장 및 영업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본점 앞 광장에서는 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간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대형 벽시계 제막식'이 열렸다.
빈대인 회장은 축사를 통해 BNK경남은행의 53주년을 축하하며 "함께 힘을 모아 용기 있게 도전하고 슬기롭게 추진해 위대한 BNK를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역 성적 우수 학생 및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BNK경남은행은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을 포함해 경남·울산지역 성적 우수 학생 235명에게 장학금 총 1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직원 간 칭찬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운영 중인 '알콩달콩(직원간 격려 전달하기)'을 통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기부금에 BNK경남은행이 매칭한 기부금을 더해 총 2000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으며, 이 기부금은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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