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미래 함께 만든다”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가 친환경 스마트팜 운영과 학생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젝트, 내부감사제도 등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힘을 쏟고 있다.
23일 삼육대에 따르면, 삼육대는 지난해 10월 '개교 116주년 기념식'에서 'ESG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삼육대학교와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비전 아래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가치 실현(Social) ▲투명하고 윤리적인 책임 경영(Governance) 등 3개 영역에서 3대 전략방향과 30개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 친환경 학교기업 'SU-어그리', 첨단농업 교육 및 사업 전개
삼육대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ESG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친환경(Environment) 영역에서는 학교기업 SU-AgRI(SU-어그리)를 운영하고 있다. SU-어그리는 도심형 스마트팜(식물공장)인 '에코팜센터'를 기반으로 첨단농업 교육과 식물재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3년 삼육대와 경기도농업기술원, 노원구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SU-어그리는 지난해부터 스마트팜 전문기업 아보카도와 연료전지를 활용한 도시형 스마트팜 연구를 공동 수행하고 있다. 연료전지를 활용한 스마트팜의 가능성을 제안하고, 메타버스와 VR(가상현실) 기반의 스마트팜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해 재학생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SU-어그리는 최근 신규 교육브랜드 '그린 그라운드(Green ground)'를 런칭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교육 ▲그린교육 ▲정원디자인 교육 등을 수행하며 차별화된 식물재배 경험을 제공한다.
■ '삼육마을' 세우고 돌봄 서비스 제공
사회적 가치 실현(Social) 영역의 대표사업은 글로컬사회혁신원 리더십센터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삼육마을 프로젝트'가 있다. 삼육마을은 학생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돌봄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이를 플랫폼(마음을 잇는 마을)에 입점해 지역사회 수혜자와 매칭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3명의 학생이 11개 돌봄 서비스를 개발해 150명의 수혜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삼육마을은 시설에서 벗어나 마을 단위의 권역별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커뮤니티 케어'를 교육현장에 적용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삼육대는 삼육마을을 통해 대학의 인재상인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를 양성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돌봄 서비스를 비즈니스 모델화하여 사회적 기업까지 배출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 총장 직속 내부감사실, 예산·규정 등 상시 감독
책임 경영(Governance) 영역에서는 내부감사제도가 있다. 삼육대는 총장 직속의 독립기관으로 내부감사실을 두고 있다. 대학경영과 예산의 편성 및 집행이 목적과 제도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지를 분석·평가하고, 이를 적용하기 위한 감사제도를 수립해 운영하는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정기적인 예산집행과 규정준수 감사의 계획과 수행 ▲자금 흐름과 내부통제 시스템의 상시 감독 체게 운영 ▲감사결과를 업무에 반영하고 공개하는 것의 제도화 ▲대학 구성원 간 분쟁 조정 조사 등을 수행한다.
김일목 총장은 "삼육대는 개교 이래 117년간 삼육교육(三育敎育), 즉 지성과 영성과 체력을 고루 갖춘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를 길러내며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일에 기여해 왔다"면서 "시대적 화두인 'ESG 경영'은 그런 면에서 우리의 교육이념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삼육대학교와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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