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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시장 경쟁 뜨겁다...0원 요금제, 신규 진입 늘고, 5G 중간요금제까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KB국민은행 알뜰폰 브랜드 '리브엠' 론칭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토스모바일이 SKT망 요금제를 정식 출시했다. /토스모바일

알뜰폰 시장 경쟁이 뜨겁다. 알뜰폰 시장의 메인 사업자 중 1곳인 토스모바일이 '0원 요금제' 경쟁에 뛰어들었으며, 신규 사업자도 알뜰폰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또 알뜰폰 업체들도 50GB 이상 5G 중간요금제를 속속 출시하면서, 알뜰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알뜰폰 사업자로서 정식 인가를 받게 돼, 알뜰폰 시장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토스까지 0원 요금제 경쟁에 합류한 것이다.

 

◆토스모바일, 0원 요금제에, SKT 통신망 요금제까지 출시...코나아이 알뜰폰 시장 신규 진출

 

비바리퍼블리카의 통신 자회사인 토스모바일은 2만 4800원인 '데이터 7GB 요금제'를 0원에 내놓고 판매에 들어갔다. 15일까지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요금제에 가입하면 데이터, 통화, 문자를 7개월 간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조건이다. 다만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사용량이 7GB를 넘기면 1Mbps 속도 제한이 발생한다.

 

토스모바일 관계자는 "8일에 시작한 0원 요금제는 파격가로 간다기보다 알뜰폰 서비스에 처음 진입하는 사람들을 위해 허들을 낮추는 목적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한번 써보고 서비스가 좋다면 계속 써보라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토스모바일은 출시 전부터 도매대가 이하로 요금제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알뜰폰 사업자들이 잇따라 0원 요금제를 내놓자 결국 토스모바일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0원 요금제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

 

토스모바일은 또 그동안 KT와 LG유플러스망만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이번에 SKT 망 요금제 상품까지 내놓고 서비스를 확대했다. 고용량 데이터 요금제를 3개월 간 월 1만원 이하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파격 프로모션 조건도 내세웠다.

 

토스모바일 관계자는 "그동안 SKT 망 상품을 판매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SKT 요금제를 판매함으로써 3사망 상품을 모두 갖출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MVNO 사업자 중 MNO 3사 망을 모두 연동한 곳은 10곳에 불과하다.

 

토스모바일은 SKT 통신망 요금제 상품 출시를 기념한 프로모션도 22일까지 진행된다. 이달 말까지 월 데이터 사용량 71G 요금제의 경우, 3개월간 970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들이 선호하는 100G 요금제도 월 4만원 할인(월 1만 98000원)을 제공한다.

 

코나아이도 5월 알뜰폰 브랜드인 '모나'를 공식 출시하고 알뜰폰 시장에 공식 뛰어들었다. 코나아이는 지역별 요금제 출시를 시작으로 유심 기반 특화 요금제까지 차례로 오픈을 앞두고 있다.

 

모나는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해 동일한 데이터 품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코나아이의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 경험을 이식한 통신 서비스까지 제공해 다른 알뜰폰 사업자와는 차별화된 사용자 친화적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결제플랫폼 서비스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전용 요금제는 알뜰폰 서비스 이용 시 통신료의 일부 금액을 해당 지역의 지역사랑상품권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모나는 240여만 명 시민이 사용하고 있는 인천사랑상품권 '인천e음' 플랫폼을 통해 간편하게 알뜰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인천알뜰요금제는 5종으로 구성됐으며, 고객들은 어떤 요금제를 써도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하게 된다. 또 월 최대 15% 통신비를 인천e음 캐시백으로 제공받는다.

 

11GB+일 2G+3Mbps 요금제는 7개월간 월 3300원(7개월 이후 4만 4000원)에 제공하고 더불어 6600원의 지역화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오픈 행사 기간중 월 3300원을 버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카카오 계열사인 스테이지파이브는 카카오톡을 통해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하며, 고객 확대에 나섰다.

 

스테이지파이브는 15일 카카오페이 플랫폼에 '통신 서비스' 메뉴를 개설했다.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홈에 들어가거나, 카카오페이 앱의 전체서비스를 실행하면 '통신·로밍' 메뉴가 나오는 데, 이 메뉴를 통해 알뜰폰 요금제, 중고폰을 둘러보고 구매까지 가능하다.

 

◆알뜰폰 업체들, 이통사 도매제공 따라 50GB 이상 중간요금제 속속 선보여

 

이통사들이 50~120GB 구간의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중간요금제 상품을 알뜰폰 협력사에도 도매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알뜰폰 업체들이 5G 50GB 이상 중간요금제를 속속 내놓고 있다.

 

LG유플러스 계열사인 미디어로그(U+모바일) 및 CK커뮤스토리(슈가모바일) 등 U+알뜰폰 파트너스에 등록된 알뜰폰 업체 중 이 2곳이 50~125GB 구간의 중간요금제를 선보였다. 이들이 출시한 5G 중간요금제는 50GB, 80GB, 125GB 등 3종이다. U+모바일은 3만 9000원, 4만 1000원, 4만 3500원에 선보였고, 슈가모바일은 4만3000원, 4만2500원, 4만 7000원으로 가격을 정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알뜰폰 시장 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이지만, 5G 요금제로는 이통사와 경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이 알뜰폰 사업을 정식으로 할 수 있게 돼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진출이 일어날 것이며, 토스 등 알뜰폰 시장 진입으로 주요 사업자들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라며 "0원 요금제는 더 기승을 부리고, 5G 요금제도 점차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아직 5G 중간요금제에 대한 이통사들의 도매대가 수준이 60%에 그쳐 이통사들과 경쟁은 쉽지 않을 것으로 LTE가 아닌 5G 요금제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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