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지난 10일 경증 치매 어르신 13명을 대상으로 도산면 블루베리 농장 '듬뿍농원'에서 기억살림 치매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농업치유 프로그램은 경증 치매 환자의 인지 능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감 회복을 위해 기획됐다. 농업 분야 전문 강사들과 함께 작업 치료와 다양한 인지 활동을 병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직접 손으로 블루베리를 수확하는 체험과 함께, 신선하고 건강한 블루베리 맛을 느껴보고 이를 활용해 수제 블루베리청을 만들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은 "블루베리 농장 체험을 통해 자연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좋은 추억을 쌓았으며 건강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영미 통영시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치유 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활용해 다양한 치매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치매 환자들이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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