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지난 5일 통영문인협회 주관으로'박경리 선생 15주기 추모제'를 박경리기념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한국문학의 거장이자 통영문학예술 역사에 빛나는 박경리 선생의 위대한 작가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추념하기 위한 이번 추모제는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정점식 국회의원,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원주시청, 통영문인협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번 추모식은 헌시(시낭송), 헌다, 식사, 추모사, 유족 인사말씀, 헌화 및 기념촬영 순으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특히 궂은 날씨에도 박경리 선생님을 따르고 존경했던 이들이 추모의 꽃을 들고 한자리에 모여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존경하는 선생님의 문학적 자산을 자손만대에 전할 소중한 유산으로 삼아 기념사업과 함께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통영시는 5월 5일 박경리 선생 15주기 추모제를 시작으로 박경리 선생의 문학 업적과 순연한 생명사상 및 치열한 문학정신을 이어 받을 참가자를 선정해 전국 청소년 및 대학일반부 백일장이 예정돼 있다.
청소년 문학체험마당,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원작으로 한 퓨전 뮤지컬 서희, 안도현 시인 초청 문학특강, 시가 노래가 된 음악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박경리 기념관 일원과 시민문화회관,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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