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학교 글로컬사회혁신원은 '구리시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사회 돌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육대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삼육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센터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돌봄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삼육마을은 삼육대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학생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돌봄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이를 플랫폼(마음을 잇는 마을)에 입점해 지역사회 수혜자와 매칭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3명의 학생이 11개 돌봄 서비스를 개발해 150명의 수혜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삼육마을 동아리 중 함께환경은 지난해 1년간 구리시 다함께돌봄센터에서 업사이클링 키트 제작과 플로깅 등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양 기관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자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기존 함께환경 동아리는 물론, 추가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전공과 재능을 살린 창의적인 돌봄 서비스를 연구 개발하고 제공하기로 했다.
최경천 삼육대 글로컬사회혁신원장은 "다함께돌봄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삼육마을 프로젝트가 학생중심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은주 경기도 아동돌봄 구리센터 센터장은 "양 기관이 긴밀히 합력해 지역사회 부모님들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사업에 참여한 삼육대 학생들이 글로컬 리더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만 6~12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2019년 아동복지법 개정을 통해 법제화됐다.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아동센터와 달리, 소득이나 재산 수준에 상관없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모든 가정이 신청할 수 있다. '직장맘'이나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교 자녀가 우선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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