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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中 항공편 이미 팬데믹 이전으로…국제선 예약↑

중국 귀주성에서 사람들이 지우저우 옛 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신화·뉴시스

중국의 국내선 항공편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특히 싼야나 항저우 등 중국의 주요 관광지나 경제 중심지는 오가는 항공편은 이미 팬데믹 이전 수준을 뛰어 넘었고, 국제선 예약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건은 늘어난 여행객 만큼 소비가 반등할지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방문객들이 실제 지출하는 규모는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취날닷컴은 이달 들어 3주 동안 싼야와 청두, 항저우, 광저우를 포함한 중국 여러 도시의 항공편 예약이 2019년 같은 기간을 넘어섰다. 수도인 베이징과 난징, 우한, 다롄 등의 예약도 2019년의 90% 이상 수준까지 올라섰다.

 

항공과 관광 및 숙박업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장 타격을 입은 분야 중 하나다. 중국이 예상보다 빠르게 작년 12월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을 선언하면서 관광과 비즈니스 활동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취날닷컴에 따르면 중국의 최고 휴양지로 꼽히는 하이난 싼야로의 항공편 예약은 이달 들어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45%나 늘었다. 사계절 봄 같은 기후로 관광객이 몰리는 윈난성 따리로의 항공편 예약 역시 팬데믹 이전보다 20% 이상 늘었다.

 

한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국제선 항공권 가격은 낮아졌고, 예약은 크게 늘었다. 일본과 한국, 호주로 가는 국제선 편성이 늘면서 항공권 가격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4월 베이징이나 톈진에서 도쿄로 가는 항공편은 이달 대비 거의 80% 더 싸다.

 

중국 민항국은 3월 말~10월 말 항공기 운항 계획을 통해 홍콩, 마카오, 대만 간 항공편 수를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중국동방항공의 상하이 홍차오 국제공항 운항편수는 2019년의 75.7%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S&P 글로벌레이팅스 루이스쿠지스 아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이동성 지수가 빠르게 높아지면서 팬데믹 영향권을 벗어나고 있다"며 "중국은 올해 소비와 서비스가 경제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추정치를 5.5%로 기존 대비 0.7%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만 지표만 놓고 보면 회복세는 아직이다.

 

중국의 1~2월 재정 수입은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이 중 내국소비세 세수는 전년 대비 감소폭이 18.4%에 달한다.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갑을 닫고 있다는 얘기다. 산업 이익 역시 1~2월 전년 대비 22.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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